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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방 성공은 전략적 홍보 통해 일어난 성과”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전략 및 사례 공유
2017년 09월 21일 () 08:56:3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일본은 어떻게 한방시장이 성장하고 의사들의 한약 처방비율이 높을까?

현재 해외에서 동의보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이상재 교수는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회 한의약글로벌헬스케어 정책포럼에서 그에 대한 답을 말했다.

   
◇이상재 교수.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 교수는 “일본은 2000년대 이후 한방열풍이 불어 현재 의사들이 한방처방이 80% 이상”이라며 “일본에서는 간염에 소시호탕을 처방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한방의 신뢰 떨어졌다. 이걸 타개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 쯔무라에서 NHK와 손을 잡고 한방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방송 한 회에 처방 하나, 질환 하나를 연결하는 게 콘셉트였다”며 “예를 들면 작약감초탕-‘다리 쥐났을 때’ 등, 이런 방식이 환자도 그렇지만 의사들에게도 큰 홍보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보는 일본 잡지에서는 별책부록으로 매년 한방북을 배포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한방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처방률이 올라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을 자주 방문했는데 일반 잡지 광고에서도 ‘한방은 보험이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손쉽게 의료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던지는 것”이라고 일본의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한방열풍은 홍보를 통해 전략적으로 일어난 성과라고 주장하는 그는 “일본이 우리 드라마인 대장금, 허준, 마의 등을 제작해줘서 고마워하고 있다”며 “2014년에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하러 일본에 갔는데. 젊은 한방, 세련된 한방의 극치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관상’의 대사를 인용해 한의학의 글로벌화에 대해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라고 말했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차근차근 세계화를 진행시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틈새를 메워주고 이어지지 않는 부분은 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의약육성 5개년 계획에서 과학과 표준화, 세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GMP, GLP를 만들어 한약을 안전하게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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