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통합의학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MR)’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이하 IMR)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해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계에 알리고자 창간된 IMR은 지난 2012년 국내 통합의학 전문학술지로 창간해 현재까지 모두 19회 발간했다. 녹차, 사상의학, 운동, 바이오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특집호를 발간했으며, 논문 게재율은 35%(논문 거부비율 65%) 수준이다.
현재까지 총 167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논문 누적 다운로드 수는 총 21만1696회이다. 주요 구독 국가는 중국, 미국, 한국, 인도, 영국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학술지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한의계 및 통합의학계 영문 학술지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IMR은 국제학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생명기술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NCBI)가 운영하는 PubMed Central(PMC)에 등재되어 전 세계 연구자들이 Web of Science와 PubMed를 통해서도 IMR의 모든 논문을 검색하고 있다.
이혜정 원장은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을 계기로 IMR이 빠른 시일 내에 SCI급 국제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한의학연은 지속적으로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 기반 확보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