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청연한방병원 소아재활센터가 개소 2주년을 맞으며 점차 소아재활 영역을 다져가고 있다.
청연한방병원 소아재활센터(이하 청연 소아재활센터)는 31일 개소 2주년을 맞이했다. 청연 소아재활센터는 지난 2015년 8월31일 전국 270여 개 한방병원 중 유일한 한방병원 내 소아재활센터로 문을 열었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실시하는 곳은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급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민간병원에서 소아재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운영 여건상 힘들기에 청연 소아재활센터는 장애가 있는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청연 소아재활센터에서는 뇌성마비아동, 발달지연아동, 자폐성장애아동, 지적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소아물리치료, 소아언어치료, 소아작업치료, 소아한방치료, 소아도수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치료는 치료사와 환아 간 1:1로 진행되며, 치료실 역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청연소아재활센터가 운영중인 낮시간 집중재활프로그램인 '낮병동'은 6시간동안 병원에 머물면서 치료와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10기를 운영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수익보다는 청연한방병원의 장점인 협진과 재활치료를 살리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다가 광주·전남지역의 소아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어렵게 치료받는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돼 소아재활센터를 열게 됐다"며 "소아재활센터가 전국적으로 많이 부족한데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병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