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분야 측정량 설정에 대해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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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분야 측정량 설정에 대해 논하다
  • 승인 2017.08.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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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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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참조표준센터-경희의료원 혈류데이터센터, 26일 ‘한의학 분야 측정 연구회’ 개최
◇26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한의학 분야 측정 연구회’가 개최됐다.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한의학 분야 측정량 설정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참조표준센터와 경희의료원 혈류데이터센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후원하는 ‘한의학 분야 측정 연구회’가 26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준환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부장은 ‘발바닥 티눈 및 굳은살의 평가’에서 “티눈이나 굳은살은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데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다”며 “부분적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등을 사용해 각질이 연해지면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치료를 하면 굳은살이나 티눈의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은 곧 굳은살과 티눈이 곧 체중이나 자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측정량을 제시할 때는 다른 물리량 측정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업 가천대 교수는 ‘Deep learning과 설진 측정량 설정’에서 "딥러닝(Deep learning)이란 1950년대에 처음 제안되고 1980년대에 들어서 활발한 연구와 활용이 이뤄졌던 고전적인 인공신경망을 발전시킨 것으로 합성곱신경망, 재귀적신경망 등 여러 형태의 신경망을 일컫는 용어“라며 ”이중 영상인식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 합성곱신경망(CNN ;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은 현재 각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딥러닝 형태로, 설진 이미지 판독의 자동화를 위해 일차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진 판독에 CNN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계에 'ground truth'을 주입시킬 수 있어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인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한의학적 진단의 특성상 ‘ground truth’의 설정 자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션1은 ‘피부 습도 측정량 설정’을 주제로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상헌 단국대 교수가 ‘어혈 치료와 피부 습도 변화’ ▲남동현 상지대 교수가 ‘피부 수분, 유분 측정 방법’ ▲이준환 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부장이 ‘발바닥 티눈 및 굳은살의 평가’ ▲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교수가 ‘발바닥 피부 수분 측정량 설정’ 등의 강의를 이어나갔다. 

세션2에서는 ‘설진 측정량 설정’을 주제로 안원식 혈류데이터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창업 가천대 교수가 ‘Deep learning과 설진 측정량 설정’ ▲문진석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설진기 ISO 국제표준안 개발현황’ ▲이지홍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전임의가 ‘소아 설진 측정량 설정’ ▲이상훈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진단 항목의 변수화와 측정량 설정 (복진 사례 중심으로) 등의 강의를 발표했다.

한편 한의학 측정 연구회 차기 모임은 10월 28일 토요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불확도 연구결과 보고’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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