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협회장 해임 동의서 수집 막바지…9월 중 투표 가능한가?
상태바
김필건 협회장 해임 동의서 수집 막바지…9월 중 투표 가능한가?
  • 승인 2017.08.31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김필건 협회장 해임 투표 동의서가 수집 된 모습.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지부 등 자체 의견청취 결과 평균 70%이상 해임 ‘찬성’
해임추진위 “5000장 모이면 해임투표 공식 요청할 계획”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김필건 한의협회장 해임추진을 위한 위원회 발족 후 한 달여가 흐른 현재 4000여장(28일 기준)의 해임 투표 동의서가 수집됐고,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대전, 충북 등의 지부 및 분회에서 자체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해임추진위원회는 동의서 5000장이 넘게 모이면 중앙회에 해임투표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양문열 해임추진위원장은 “무턱대고 시작했는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부에 비대위도 구성됐고 동의서도 순조롭게 모이고 있어 내달 중에는 투표가 가능할 것 같다”며 “지부 자체적으로 회원들의 여론조사를 하는 곳도 있는데 찬성률이 70%가 넘었다”고 말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지부 전 회원을 대상으로 ARS투표를 한 결과 3598명의 회원 중 215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80.48%인 1732명이 협회장 사퇴에 찬성했다. 

서울시한의사회도 분회별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성률 종로 78%, 강동 86%, 노원 100%, 송파79%, 서초 86%, 강북 84%, 강서 88%, 금천 100%, 중구 62% 등 분회별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평균 80%이상의 찬성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대전 서구 100%, 동구 100% 탄핵에 찬성했다. 충북 지부는 261명의 응답자 중 190명(72.8%)이 찬성했으며, 인천 부평 87.5%, 남동구 94.2%가 현 집행부의 해임을 원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김필건 협회장은 28일 전 회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상황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산적한 문제들을 내려놓고 사퇴하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내려설 마음이 있고, 이미 밝혔던 것처럼 임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상대가치 개편 이후 특수침 중복시술 시 가산률 50%에서 100%로 변경, 복합상병시 U코드 제외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을 현실화 시켰다”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삭감 등으로 회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임추진위가 목표한 동의서는 5000장이다. 지금 이 추세라면 9월에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선관위 측에서는 28일 기준으로 재적 인원수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서명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체 재적 인원수의 과반 이상이 투표를 해야하며 투표 인원 중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김필건 협회장의 해임이 성사된다. 목표했던 동의서가 다 모였을 경우 우편투표만 할지 온라인투표를 병행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