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끝, 휴가후유증 건강하게 극복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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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끝, 휴가후유증 건강하게 극복하는 4가지 방법
  • 승인 2017.08.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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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김영지

mjmedi@http://


 

김 영 지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개학이 찾아옴과 동시에 휴가 시즌도 끝이 났다. 이 시기쯤이면 휴가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서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휴가 다녀온 뒤 유독 짜증이 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면 휴가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아이가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관리에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한다.

 

휴가 뒤 무력감과 우울감, 휴가후유증이란?

휴가 후유증은 휴가에서 돌아온 뒤의 우울감, 무력감이나 두통, 복통, 소화불량, 심한 피로감 등으로 나타난다. 뒤바뀐 생활패턴과 여행 중 과로가 원인으로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아이들은 본인의 컨디션이나 몸상태를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자칫 가벼운 짜증으로 여기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휴가후유증을 관리하지 않고 넘어갈 경우 새학기 적응에 문제가 생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은 물론, 가을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 리듬 회복하려면 수면의 질을 관리해야

휴가후유증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리듬을 회복하는 것. 그 중에서도 수면 패턴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방학이 끝나지 않은 아이라도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휴가 뒤 몰려오는 피로감에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낮잠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로 조절하는 대신 밤에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실내 온도를 24도 정도로 약간 시원하게,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한다. 잠자기 전 족욕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 해소

가벼운 스트레칭은 휴가 중 쌓인 근육의 피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그간 몸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해 피로감을 해소해주기도 한다. 아이가 평소보다 많이 활동한 후 근육통을 호소한다면 가볍게 마사지해준 뒤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좋다. 날이 선선해지면서 밖에서 오랫동안 뛰어놀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휴가후유증이 있는 아이라면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수분 섭취 늘려 몸속 진액 보충해야

휴가 중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이 소모된 이 시기에는 몸속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다. 따라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시간마다 물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하루에 적어도 아이 체중에 30을 곱한 값만큼마신다고 생각하면 편한데, 만약 체중이 20kg인 아이라면 하루에 최소 600ml 이상은마셔야 하는 것. 대신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하도록 한다. 피곤함을 심하게 호소하는 아이라면 음료 대신 꿀물을 마시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분이 많은 수박, 참외, 멜론 등의 과일도 챙기자.

 

비타민 많은 야채팩으로 달아오른 피부 진정

뜨거운 태양에 달아오른 피부를진정시킬 때야채팩이 도움이 되는데 그 중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감자와 오이가 좋다. 강판에 갈아 밀가루로 얼굴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점도를 맞춰 10분가량 팩을 하면 된다. 간혹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도 있으니 팔 안쪽에 미리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키위를 자주 먹어도 좋은데 키위의 비타민C가 피부세포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키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갈아서 주스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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