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의계 송년 메시지] 선우항(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방상근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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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의계 송년 메시지] 선우항(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방상근심사위원)
  • 승인 2003.12.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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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건강보험심사의 틀을 짠다


한 해를 보내면서 늘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잘한 것과 부족했던 것을 되돌아 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는데 특별히 한의계 건강보험에 대한 심사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습니다.

금년 새로 시작한 업무가 회원의 불평과 아쉬움으로만 끝나게 한 것은 아닌지 되물어보면서 건강보험이 단순히 한의원이나 병원의 수입에만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한의계의 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큰 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애착과 관심속에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소우주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한의학이 치료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개념으로 통합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한의사의 치료에 있어서는 많은 융통성을 갖게 하고 모든 한의사가 부분적인 전문성을 떠나서도 모든 질병에 대하여 접근할 수 있는 장점으로 나아갈 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방전문의의 배출과 병원시스템으로의 변화가 보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진료에 있어서 치료의 효과와 재현성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적정한 치료기간 등에 대한 요구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똑같은 치료법인데 나는 되고 다른 의사는 되지 않는다면 의학으로서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에 한방건강보험의 체계화와 심사의 개연성 내지는 일관성에 대한 틀을 세우는 새해를 꿈꾸면서 2003년을 흔쾌히 보냅니다.

더불어 환자의 질병과 싸우는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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