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한의계와 협력해 '뇌노화 지도 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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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한의계와 협력해 '뇌노화 지도 사업' 펼친다
  • 승인 2017.08.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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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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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의령군이 한의계와 손을 잡고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의령군청.

경남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지난 5월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을 유치한데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원광대 한방병원과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뇌노화 지도 사업'을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상담센터에 등록관리중인 치매환자 및 치매 고 위험군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의령군 관내 13개 읍‧면 50대 이상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뇌노화 검진을 실시하고, 향후 5년간 추적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검진 내용으로는 기존 설문 방식의 치매선별검사(MMSE-DS)와 우울척도검사(GDS-K), 치매진단 혈액검사 등과 병행하여, 뇌파, 맥파 생체신호를 측정해 뇌신경망 리듬, 뇌지각능력, 선택적 주의력, 인지능력, 자율신경 등을 검사한다.

또한 혈관의 기능적 노화도를 종합 분석하여 뇌노화 지도를 정량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뇌기능의 노화수준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군에 해당될 수 있어, 뇌노화 지도가 뇌기능 질환 위험군의 추적 및 예방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원광대 한방병원에서는 체성분 분석기와 고령자 보행분석기를 후원키로 했다. 
 
의령군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와 우울증과 같은 주요 병증과의 상관성 연구를 시행해 생체노화도 기반, 치매조기진단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권 보건소장은 "뇌노화 지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노화 및 치매 위험군 평가지표가 개발될 것"이라며 "한‧양방 예방 의료기술 선진화와 치매 조기진단을 통해 의료비용 감소와 항노화산업 활성화로 의령군민의 치매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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