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한의사 937명 과잉…간호사는 12만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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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의사 937명 과잉…간호사는 12만명 부족”
  • 승인 2017.08.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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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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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복지위원장, “‘의료보장성 강화 방안’미반영 수치, 실제는 더욱 심각”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내년도 한의사 인력은 937명 과잉공급인 반면 간호사는 12만명이 부족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이 11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보건복지인력 중 ▲한의사는 937명 ▲치과의사는 1262명 공급 과잉인 반면 ▲간호사는12만2164명 ▲약사는 1613명 ▲의사는 785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해가 거듭될수록 한의사 인력의 공급과잉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1084명, 2025년에는 1364명, 2030년에는 139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사와 의사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년 후인 2020년에는 약사, 의사 각각 7139명, 1837명 부족, 2025년에는 8950명, 4339명 부족, 2030년에는 1만742명, 7646명이 부족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올해 5월 이러한 연구결과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보고받고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위원장은 “병원에서는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서 임신순번제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들이 의료인력이 부족해서 고통과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고,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가 노력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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