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회장 해임 추진위원회’ 발족…“회원 서명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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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회장 해임 추진위원회’ 발족…“회원 서명 받을 것”
  • 승인 2017.07.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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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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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열 위원장 선출…해임 촉구 성명서 채택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김필건 한의협회장의 해임을 추진하는 위원회가 발족됐다.

‘김필건 협회장 해임 추진위원회’는 지난 30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발족 총회를 열고 양문열 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1명이 모인 이 자리는 개인 한의사 회원의 움직임으로 마련됐다.

◇'김필건 협회장 해임 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들은 김 회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전 회원 5분의 1의 서명’을 받기로 의결했으며 이를 위해 인터넷 팩스와 모금계좌를 개설하고 전국 조직망 구축을 위해 지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회원들이 회장을 불신임한다는 것을 서명으로 보여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또 주기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포함, 한의사 내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활동인원을 공개모집하고 홍보 등은 주변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날 김필건 회장 사퇴 촉구 성명서도 채택했다.

성명서에는 “김필건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4년 반 동안 천연물신약, 실손보험, 의료기기사용, 치매진단, 금연사업 등 각종 현안 사업들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 청구 삭감과 약침 환수에 이어 상대가치점수 개악으로 인해 진료 수가 하락이라는 사태까지 야기시켰다”고 현 집행부의 회무능력에 대해 비판했다.

덧붙여 “회원들은 특별회비까지 걷어주며 어떻게든 한의계의 부활을 이끌어 내주길 간절히 기대했으나 협회장의 잘못된 진단기기 시연으로 의료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협상에서 불리한 형국이 돼 버렸다”며 “한의계의 현 상황이 개선되려면 김필건 회장을 비롯한 지금의 집행부가 완전히 바뀌여야만 희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홍보방안 등을 놓고 카페 및 밴드 개설을 비롯해 홍보책자 발송 등의 논의가 있었고 오프라인 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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