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톤’ SNS을 활용한 한의학 홍보에 한의대생의 시각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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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톤’ SNS을 활용한 한의학 홍보에 한의대생의 시각 더하다
  • 승인 2017.07.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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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이재준

mjmedi@http://


하늬톤 참가 후기

미디어팀 톡톡하니, 대신만나드립니다 제 1회 ‘하늬톡’ 개최

◇제1회 하늬톤 워크샵 참가자들.

한의학 미디어 팀 톡톡하니(http://www.facebook.com/talktalkhani)와 대신만나드립니다(http://www.facebook.com/ MannaDream4U)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IT 스타트업 사무실에서 ‘SNS를 활용한 한의학의 홍보’를 주제로 제 1차 하늬톤 워크숍을 개최했다. 개최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한의대생 및 한의사가 참가해 최근 한의계에서 SNS 홍보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톡톡하니의 운영자 김보민은 ‘실전 예제를 통한 동영상 제작 감 잡기’, 대신만나드립니다 운영자 이민정은 ‘카드뉴스 만들기 쉬운거 실화냐’를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IT 스타트업 허브허브의 이수현 대표가 한의학 본초를 활용한 한의학 어플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토의1. SNS를 활용한 해외의 헬스케어 마케팅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민정(대만드 운영자): 잠자는 시간보다 온라인에 접속한 시간이 긴 요즘, SNS 마케팅은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중요해졌다. 해외에서는 환자들과 소통, 공중보건 이슈에 관한 해시태그 캠페인, 광고, 홈케어 모니터링과 인포그래픽 등 독특한 콘텐츠 제공하는 등 SNS 마케팅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국내 한의학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해외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김동원(경희대 예2):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소셜미디어센터를 두고 있다. 이 체계적인 소셜미디어센터 시스템은 병원 구성원, 즉 의료진과 환자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트레이닝을 한다. 그 결과 메이요클리닉은 환자중심의 경영으로 최고의 의료기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의계도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한다.

이재준(톡톡하니 운영자): 외국은 Patients Like Me와 같이 해쉬태그 기반의 SNS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 스스로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일종의 간이 환우회를 만든다. 이 환우회가 각종 병원과 기업에 연계되서 병원 입장에서는 홍보가 되고 환자 입장에서는 좋은 병원을 소개받게 된다. 한의계도 환자와 interaction이 되거나 기업과 연계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의2. SNS를 활용한 국내의 헬스케어 마케팅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김보민(톡톡하니 운영자): 최근 카카오 스토리에서 ‘고려대학교병원’ 채널이 인기이다. 카카오 스토리는 중장년층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릴 만큼 일별 이용자 수와 페이지뷰가 높은 모바일 서비스이다. 고려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카카오 스토리 ‘고려대학교병원’ 채널은 해당 병원의 주요 내원 연령층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파악하고, 그곳에 필요한 건강 정보 컨텐츠와 병원 홍보 컨텐츠를 올리는 ‘적재적소’ 마케팅의 모범 사례이다.

이원준(경희대 본3): 병원 마케팅이라고 하니 어플리케이션 ‘굿닥’이 생각났다. ‘굿닥’은 환자에게 병원을 알려주고 다른 환자의 후기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환자들은 한의원에 가려고 할 때 수많은 한의원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곤 한다. 검색을 통해서 특정 질환에 특화된 한의원을 환자와 매개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은 한의원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켜줄 것이다.

토의3. 향후 SNS를 활용한 한의학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면 좋겠는가? 
도윤엽(경희대 예2): 유투브의 인터뷰 채널인 sellev를 보니 페이스북 상에서 글로된 컨텐츠 외에도 영상 컨텐츠로 접근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의계도 동영상 컨텐츠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경태(톡톡하니 운영자): 한의학의 치료범위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치료범위를 더욱 더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아주 흔한 근골격계 질환이라도 발목 염좌를 제외하면 한의원 치료는 비쌀 것이라 생각하여 차마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다.

정규 프로그램이었던 원탁토론과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하늬톤 참가자들은 열띤 대화를 밤새 이어나갔다. 톡톡하니 운영자는 "이번 하늬톤은 시간과 장소의 한계로 인해 많은 인원을 초대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는 미디어와 마케팅에 관심있는 분들이 오셔서 더욱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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