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구학 전공자, 우리나라 찾아 한의학 체험하다
상태바
美 침구학 전공자, 우리나라 찾아 한의학 체험하다
  • 승인 2017.07.25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미국 선학대학원 Won Institute의 글로벌 한방 체험 연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미국에서 침구학을 전공하는 10명의 학생들과 1명의 교수가 원광대 한의대와 연계해 우리나라를 찾아 한의학을 접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선학 대학원 ‘Won Institute’의 침구과에서는 원광대학교 한의학과와 연계해 지난 18일~24일, 6일 동안 글로벌 한방 체험 연수를 가졌다.

‘Won Institute’는 원불교 재단에서 미국 필라델피아에 세운 대학원 과정으로 침구과, 선학과와 원불교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번 연수엔 10명의 미국인 침구과 학생들과 1명의 미국인 교수 그리고 3명의 한인 스텝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한의학 관련 연구원과 한방병원 투어 및 한의학 기본 이론을 결합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진료시연을 받고 있는 연수팀 학생.

첫날인 18일 원광대 강연석 교수의 한의학 역사에 대한 강의로 연수로 포문을 열었고 강의 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으로 이동, 유영수 교수의 음양이론을 기본으로 한 정신의 이해와 건강한 삶을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다. 그 후 병원 투어가 이루어졌다. 투어는 간단한 층별 병원 소개와 이언정 교수의 외래 환자 침구 치료 과정을 견학했다.

19일은 대전에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을 방문했으며, 한국에만 있는 사상의학 강의와 관련 연구 및 의료장비를 이용한 체험이 이루어졌다. 이는 사상의학을 단순한 이론적 전달이 아닌 과학화된 현대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일은 원광대 강형원 교수의 정신치료, 손인철 교수의 사암침법의 강의를 들었다. 이 또한 한국에만 있는 컨셉과 침법으로 많은 관심과 질문을 끌어내었다.

21일에는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투어가 이루어졌으며, 층별 소개 및, 환자의 치료 전후 상태를 현대적 기기를 이용한 과정별 치료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김성철 교수의 루게릭 환자 등에 도침치료 하는 것을 견학하며, 광범위한 치료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침과 부항의 연계치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끌어내었다.

22일은 원광대 익산병원을 방문하여 이정한 교수의 익산 병원 소개와 양한방 협진에 대한 효율과 이해를 들은 후, 병원 내 최신 설비를 이용한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현대화된 한의학을 경험하였다.

24일 김경식 교수의 경락 총론을 마지막으로 이번 연수를 끝마쳤다

◇ Won Institute 연수팀 학생, 스텝(박인선, 김덕호 교무), 원광대학교 한의대 자원봉사팀(대표 김지은) 및 보직자(학장 정헌영, 학과장 정명수) 등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연수뿐 아니라, 전주한옥마을에서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한국의 역사가 담겨있는 건축물을 관람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였으며, 향토 문화 유산인 금산사 등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의 이해의 장을 열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선학대학원 학생들은 침, 한약, 뜸, 추나 등의 한의학 속 연결 치료에 대한 다양한 방식과 프로그램 및 광범위한 사용과 그에 따른 효과에 대한 연구와 결과를 체험하고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으며, 더 많은 연수 프로그램을 요청하였다. 한 참가자는 “이 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며 “첨단화된 한의학을 더욱 공부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한국에 와서 직접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기존에 중의학의 시각으로 침구학을 배웠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