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김필건 회장 즉각 사퇴하라” 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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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김필건 회장 즉각 사퇴하라” 성명 채택
  • 승인 2017.07.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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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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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사회 개최…보험회무 정상화 대책위 결성 건 등 결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2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필건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김필건 회장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 및 김필건 협회장 즉각 퇴진 및 보험 회무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결성의 건이 있었으며, 이사회 의결에 의해 해당 건들이 결의됐다.

홍주의 회장은 “현재 중앙회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각 시도지부에 혼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의계 전체에 위협이 되는 회무를 집행하고 있다” 며 “한의계를 나락으로 몰고가는 중앙회 협회장과 관련 인사들을 적법하게 문책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회무를 통해 한의학 발전의 기틀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 집행부의 회무 추진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특별회비까지 걷어 확보하겠다던 의료기기는 3년째 아무 소득도 없으며, 오히려 공개적인 의료기기의 잘못된 시연으로 인해 한의사들의 대국민 신뢰도를 저하시켰다”며 “비뇨기과나 성형외과의사도 발급 가능한 치매등급소견서에서 일반한의사들만 배제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에서 전침과 물리치료와의 동시청구가 불가능하게 됐으며, 각종 의료행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제약들에 회원들의 동의 없이 합의해, 회원들의 자율적 의술의 시행에 있어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며 “상대가치협상 마저 밀실결정으로 이사회에 한 번도 부의조차 하지 않았고, 재협상이 불가능하다며 속이면서 회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거부해 결국 한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지난 6월 22일 한의계의 미래가 달린 문재인 정부의 첫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논의의 장에는 아예 담당 임원이 참석치 않고, 사무처 직원을 보내는 등 개선의 기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대내외적으로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시행해온 협회의 제반 정책들이 미완이거나, 대부분 실패로 돌아와 회원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긴 상태”라고 비판했다.

또 “이에 우리는 김필건 협회장의 즉각 사퇴와 더불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조속히 시행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향후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김 회장에게 있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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