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래포럼 55차토론회] “유의미한 정보 만들기 위해 정보센터 구축해야”
상태바
[한미래포럼 55차토론회] “유의미한 정보 만들기 위해 정보센터 구축해야”
  • 승인 2017.07.20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hustlejin@http://


 

◇최혁재 약사.

여러 가지 시도들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서는 병원, 의원을 기초로 해서 유의미한 정보를 만들어내고 임상에서 지표관리를 할 수 있는 그런 기준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정보센터의 설립에 대한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병용요법에 있어 주된 약으로 양약을 쓰는 경우도 있고 한약을 쓰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첫째,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둘째,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유해 사례들이 실제로 임상에서 관찰되고 있고 점검되고 있는지 물음표가 많다. 임상에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고 있고, 일부 환자들이 심각한 경험을 했음에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다.이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필요성만 얘기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시간이 부족하다. 정식적인 업무 매뉴얼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도 한 몫 했다. 그동안 우선순위가 형성되지 않았다. 부작용 사례가 많이 나오면 아무래도 부담감과 오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 한의학은 이런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결국 시스템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출했다.

저희 병원에서 현재 양방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똑같은 스케일을 쓰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 시스템과 차별을 두려 한다. 한약은 약이 통(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도저히 복용 불가능하고 반납을 하게 될 때야 비로소 부작용이 있음을 알게 된다.부작용으로 인한 반납으로 의료진의 개인 진료실적을 차감하지 않고 공통의 비용으로 하면서 부담을 덜어줬다.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은 후 환자가 먹고 있는 양약과의 조합을 살펴본다. 실제로 임상에서 한·양약 병용투여는 무수하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열어보면 재미있는 조합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저희 병원의 업무로서 하고 있는데 확대시켜갈 정보센터를 설립하는 게 어떨까 제안하는 바다. 병원 내에서 실제 발생했던 부작용 정보,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조합해보고 분석을 한 뒤 인과성 평과를 해서 나온 유의미한 정보를 전파하고 대규모 자료원으로 써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인과성 평가가 중요하다. 되든 안 되든 부딪혀보는 게 중요하다. 한약의 부작용은 오픈하면 오픈할수록 짐이 더 가벼워질 것이다.

직능통합적인 평가위원회를 센터 구축 초기에 설계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 한방병원에서 부작용 연구가 잘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인적자원의 문제가 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베이스를 구축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인과성 평가시스템을 만드는 위원회를 구상 중에 있다. 

처음에 시범적으로 적게는 한 두 군데라도 일단은 시작해서 정보센터를 거점병원으로 만들고 여기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주변에 한약국, 약국, 병의원이 됐든 간에 한·양방 가리지 않고 보고채널의 역할을 하며 유의미한 정보 전파하는 모델로 바라보고 있다. 한방이든 양방이든 의견이 다 같지 않고 다르다. 얼마나 많은 의견을 듣고 종합하고 같이 논의해가는 게 중요하다.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