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이 없는 전남도내 서부권 5개 시·군 89개 섬지역을 돌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새 병원선 ‘전남 512호’<사진>가 취항한다.
전남도는 현재 섬주민의 진료를 맡고 있는 ‘전남 511호’ 외에 병원선 한 척을 더 건조,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약1년에 걸쳐 건조된 ‘전남 512호’는 170톤급으로 최대 속력 16노트에 초음파, 방사선, X-선 촬영기기 등 30여종의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췄다.
진료과목은 일반내과와 치과, 한방과 등 모두 3개 과목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생화학검사 등 각종 세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 문정임 씨는 “그동안 전남 511호가 105개 섬 지역을 돌며 연 3회 진료하던 것을 전남 512호 취항으로 165개 섬지역을 돌며 연 6회 진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 병원선은 오는 29일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전남도내 서부권 섬지역 17곳을 돌며 시험 운항중이다.
한편 ‘전남 512호’ 에는 한방공보의 전형국 씨가 탑승해 한방진료를 맡을 예정이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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