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등 겨울 질병, 여름 삼복첩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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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겨울 질병, 여름 삼복첩으로 예방
  • 승인 2017.07.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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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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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말복, 주요 혈자리에 약물 붙여 면역기능 강화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강동경희대 한방병원(원장 고창남) 한방소아과에서는 여름을 맞아 삼복첩을 시행한다. 삼복첩은 날씨가 가장 더운 삼복날(초·중·말복), 주요 혈자리(배수혈)에 맵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인 소천고를 붙이는 시술로, 체내에 양기를 기르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한방 치료법이다. 감기, 천식과 같이 겨울철 심해지는 질병을 여름에 미리 다스리는 지혜를 담고 있다. 

◇삼복첩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삼복첩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며,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거나, 배가 차고 배앓이를 자주하며, 겨울이면 설사, 위염 등이 심해지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삼복첩은 짧은 시간에 시술이 끝나며 약효가 지속적인데다 통증과 부작용이 드물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에 만족도가 높아서 지속적으로 매년 시술받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 약물의 흡수가 더욱 우수하며 시술이 간편한 파스형태의 제형으로 변경되어 시술과정과 제거가 편리해졌다.
 
장규태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는 “삼복첩은 약물이 피부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여 소아청소년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도 유용하다”며 “겨울철 천식 악화를 여름에 미리 예방하는 삼복첩 시술로 건강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소아과에서는 매년 삼복첩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7월 12일 초복을 시작으로 초·중·말복(전후 7일)을 기준으로 10일 단위로 시술을 진행한다. 소아는 만2세부터 시술 가능하며 소아는 4시간, 성인은 6시간 정도 부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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