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된 팀닥터프로그램, 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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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된 팀닥터프로그램, 너는 누구냐!
  • 승인 2017.07.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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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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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팀닥터프로그램이 올해로 25살이란다. 팀닥터프로그램, 너는 누구냐. 

팀닥터프로그램은 한의사가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을 진료하기 위한 내용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환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 과정이다. 기초적인 이론부터 구체적인 술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팀닥터프로그램에서는 기초적 이론 파트인 동작 해부학부터 스포츠 영양학, 도핑과 관련된 내용, 응급처치 등을 시작으로 동작 분석에 따른 치료 방법에 대한 내용, 근골격계 환자의 진단 및 재활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하게 접근한다. 전문적인 술기로는 테이핑 치료, 스포츠 현장에서의 추나 요법, 근골격계 질환의 약침 치료 등을 실시한다. 

팀닥터프로그램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25회째(현재 25기 진행 중)를 맞이했다. 매년 50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팀닥터프로그램을 수강해왔고 2년 전부터는 지방에서 강의를 듣고자 하거나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한의사들의 수요와 필요를 반영, 주중과 주말에 팀닥터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약 120여 명 정도의 한의사가 팀닥터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한의사 팀닥터는 대략 10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팀닥터프로그램은 매 강좌가 끝나고 수강생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강의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평가된 지표를 바탕으로 보완하고 수정해 매년 팀닥터프로그램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자발적인 재수강을 하는 한의사도 있다는 후문이다.

주재공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홍보이사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의사 분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데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하며 “배운 지식을 토대로 치료하다보면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급성 손상부터 만성 통증에 이르기까지 한의학적 치료가 여타 다른 치료 방법보다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 팀닥터프로그램 수강한 전민수 한의사(23기 수료)는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기초적 내용과 진단, 치료, 재활에 관한 임상적 내용을 한의사뿐만 아니라 관련학과 교수, 운동치료사 분들로 구성된 강사진 분들의 강의를 통해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팀닥터프로그램 강의는 비단 스포츠 현장뿐만 아니라 일선의 진료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임상 팁이 많으므로, 근골격계 전반을 정리하면서 스포츠의학 관련 내용도 같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지원을 나가면 팀닥터프로그램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점이 일반 진료와는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한다”고 밝히다가도 “하지만 경기 전 혹은 경기 중간에 치료를 받은 선수들이 시합이 끝나고 다시 찾아와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치료 후 좋은 결과를 얻으면 행복하고 보람을 얻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팀닥터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탄탄한 내공과 노하우, 다양한 강사진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강의 피드백을 거듭하며 꾸준히 한의사 팀닥터를 배출해왔다. 이렇게 탄생된 한의사 팀닥터는 현장에서 스포츠선수들을 치료하면서 일선에서의 진료 혹은 임상연구를 하는 것 외에 또 다른 방식으로 한의학의 저력을 알리는 하나의 통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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