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역량중심의 한의학교육 학습목표 개발을 위해 한의대에서 의생명과학을 가르치던 전문가들이 모이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되는 의생명과학 전문가위원회는 5일 14시부터 서울역 부근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평원은 역량중심 학습성과 개발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용역과제 수행을 위해 각 학회별 대표 전문가를 추천받고, 5월 초부터 한의계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왔다. 임상학, 기초학 등 각 한의과대학 안에 학문분야별로 각 학회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역량중심 학습성과 기술 및 한의과대학 표준 교육과정 수립과 단계별 국가시험 시행방안의 도출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5월 18일에는 이미 국가시험이 실시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담학회가 없어서 교수자 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지 않았던 상한론 및 온병학 관련 전임교수들도 한자리에 모여 지규용 동의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공통의 학습목표를 개발키로 한 바 있다.
한의대 내에서 소위 ‘양방과목’이라고 불리던 의생명과학 분야에도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으로의 전환에 맞는 흐름에 맞추는 변화가 요구되었으나, 그간 구성원 간 교류할 수 있는 협의체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 어려웠다. 이번 전문가위원회는 최초로 한의계 안에서 활동하는 전국의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각 분야별로 논의되었던 ▲역량중심 학습성과 기술 및 표준 교육과정 수립과 단계별 국가시험 시행방안 외에도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 ▲의생명과학 분야 과목명칭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가 될 예정이다.
위 행사와 관련된 사전등록신청 및 세부적인 사항은 한평원 사무국(ikmee.hq@gmail.com) 또는 홈페이지(www.ikm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