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활동 재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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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활동 재개 나서
  • 승인 2017.06.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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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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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사회 개최…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구성 등 논의
◇대한한의학회는 14일 한의협 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 활동 재개에 나선다.

한의학회는 14일 한의협 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구성, 안아키카페 관련 진행경과,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준비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학술위원회 ▲편집위원회 ▲제도위원회 ▲홍보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등이 구성됐으며, 최근 한의계와 부모들 간의 큰 이슈였던 안아키카페 사태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한방 의료행위 관련 자문요청’ 건을 접수해 복지부에 공식 의견을 회신할 예정이다. 

한의학회는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에 2008년 회원단체로 가입 후 활동을 진행해오다가 구당 김남수의 초청강연 진행 및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원단체 가입 승인에 대한 항의로 인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중단해온 바 있다. 그러나 전통의학의 국제 동향 파악 및 표준화, 한의학의 세계화 촉진 및 국제 전통의학 내에 한의학 홍보 등을 진행하기 위해 FCMS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전통의학 교류를 통한 학문 증진 및 지속적인 친선관계 유지를 위해 제20회 한중학술대회가 올해 9월 중에 중국 사천성 성도에서 ‘양생과 자오류주와 시간의학’을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 기타 의견으로 윤성우 학술이사는 “위원회가 많이 구성되어있지만 한의학회가 현실적인 자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위원회가 없다”며 “협회와 협조하는 것도 좋지만 대한한의학회의 공식적인 의견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거나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수진 특임이사는 지난 5일 홍콩에서 열린 ISO/TC249(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분야 기술위원회)에 참석, 한의학 의료 정보에 관한 것을 논하는 워킹그룹 5개(한약재(생약), 한약제제, 침, 의료기기, 용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이사는 “중국에 밀려서 표준화 실적이 저조했지만 최근 몇 년간 내구성 있는 표준화를 제시하고자 준비해왔다”며 “새로 국제표준 7건을 제안했는데 대부분이 신규 프로젝트로 승인 되었고 미국, 호주 등에서는 코딩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표준화가 개발되어 있는 반면 한의약 분야는 없다보니 개발해볼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도영 회장은 “새롭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으로써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다가 친(親) 한방적이다 보니 한방주치의도 빨리 위촉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문 대통령 정부 5년 동안에 어떻게든 한의계가 조금 더 발전하고 모든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학회는 7월 15일에 임원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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