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료관광객 7만명 돌파…전국 1위
상태바
강남구, 의료관광객 7만명 돌파…전국 1위
  • 승인 2017.05.31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hustlejin@http://


전국 외국인 환자의 21%…진료수입은 2477억 원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7만 6385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주 발표한 보건복지부 ‘2016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조사 결과(2017.5.23.)’에 따른 것이다.

구는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여파와 2016년 중국 한한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베트남 해외설명회 개최, 인도네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팸투어 추진, 국내외 국제 박람회 참가 등 의료관광 마케팅을 다각도로 추진해 2015년 54540명 대비 40%(2만 1천명)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의료관광객 7만 6385명을 유치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의료관광객 36만 4189명의 21%에 해당하는 수치로 2위인 경기도(5만 5112명), 3위 대구(2만 1100명) 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의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32182명(42.1%), 미국 10434명(13.7%), 일본 5015명(6.6%), 카자흐스탄 3840명(5.0%), 러시아 3231명(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은 1999명으로 전년대비 121.6%, 캐나다는 1208명으로 51.4%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진료 과목별로는 주로 성형·피부(55.5%), 한방(10.4%), 내과(8.6%), 검진(6.9%), 치과(3.6%)진료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강남구의 의료관광객 총 진료수입은 2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3% 증가했고 대한민국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의 28.8%를 차지한다. 또한 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24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전국 평균의 1.4배 수준이다. 

신동업 보건행정과장은 “의료관광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제 도입과 서비스 평가 등을 통해 우수기관을 발굴·홍보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