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 한의학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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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한의학의 강점은?
  • 승인 2017.06.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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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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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수혜 공약 ‘치매국가책임제’…관련 시장 탄력 받을까 관측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치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견된 상황, 한방이 치매 치료에 있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A한의사는 “치매의 한의학 치료는 주로 치매의 원인보다는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한의학 치료에서의 장점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 개선과 동통관리가 가능하고, 환자와 보호자 가족 모두에게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기공과 명상요법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예방적인 면에서의 강점이 있다”며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가 없는 경도인지장애나 다른 인지영역의 장애가 없는 건망증 단계에서 특별한 치료적 접근이 없는 양방치료에 비해 한의학 치료적 접근이 가능한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또 B 한의사는 “현재 양방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약을 조제, 투여해주는 것 뿐이지만 한방은 그 외에도 음악요법, 웃음요법 등 전반적인 생활지도가 가능하다”며 “누구와 함께 사는지, 평소 무엇을 먹고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는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가능한 것이 한방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 한의사는 “양방에는 임상 근거 및 진료지침 등 치료 매뉴얼이 있는 반면 한의계는 근거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임상데이터가 더욱 축적돼야 하고 한의학 치매치료 진료지침을 개발해서 한의사라면 누구나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의 매뉴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복지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언급한 여러 공약 중에서도 조기에 추진될 사안"이라는 관측이 있어 왔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본인부담 상한제 ▲장기요양 보험혜택 ▲치매지원 센터증설 ▲국공립 요양시설 확대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담고 있으며 구체적인 윤곽은 빠르면 내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노년층 수혜 공약으로 손꼽히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두고 관련 시장이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치매 환자 진단·치료·합병증 치료 전단계에서 본인부담 완화, 전국적으로 치매책임병원 지정해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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