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학회장 백정한)는 ‘안아키’ 카페 사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해당 카페에서 지향하는 일부 치료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학회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에서는 영유아에게 필수 예방접종도 피하고 화상에는 온수요법을 실시하며, 배탈과 설사에는 숯가루를 처방하고 심지어 수두예방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두파티’를 권하는, 기본적인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가 마치 뛰어난 치료법인 것으로 오인되어 영유아들에게 진행된 것을 알려졌다”며 “적정선을 넘어 의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자연치유’, ‘자연 면연력 강화’라는 미명아래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아키 카페에서 주장하는 상기 건강관리에 대해 현대 한의학적으로 맞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한다”며 다시 한 번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여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시 학술적인 근거와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이를 바로잡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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