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소수자 건강형평성,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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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소수자 건강형평성, 어떻게 볼 것인가?”
  • 승인 2017.05.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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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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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한국건강형평성학회 공동 개최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과 한국건강형평성학회(회장 정진주)는 공동으로 '‘예외’에서 ‘구조’로, ‘타자’에서 ‘타자화’로 : 한국사회 소수자, 건강문제의 이해'라는 주제로 1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건강불평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조강연과 발표,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김창엽 서울대 교수가 "특정 건강불평등은 분절적인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로부터 발생한 문제라고 인식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이나영 중앙대 교수의 여성과 관련하여 불평등 사례 및 실증주의 맥락적 이해 등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학계와 관련된 연구자 및 현장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한국사회 소수자들의 건강문제에 대하여 발표했다. 오유미 한국증진개발원 박사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취약계층 건강지표를 중심으로 건강형평성 문제를 분석하여 향후 취약계층에 대한 범위와 영역에 대해 다양한 건강형평성의 관점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건강증진개발원과 학회에서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건강문제를 분석하고, 향후 한국사회에서의 건강형평성 문제해결을 위해 사회구조적 문제와 인식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발표에서는 좌장 김창엽 교수와 토론자 최홍조 연구원(한국결핵연구원), 장숙랑 교수(중앙대학교), 정욜 대표(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김정숙 활동가(건강세상네트워크)는 소수자 건강에 대한 관련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 뿐만 아니라, 정부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실천적 연구로 확장성을 넓혀가기 위한 효과적인 연대와 참여를 공통적으로 주문했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건강형평성은 단순히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인구대상을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소수자들의 건강불평등 문제는 소수자의 인권과 권력, 억압, 차별 등 사회구조의 문제로 확장돼야 이들의 건강불평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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