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가 다기관 한의약 임상 연구진행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의 기틀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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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가 다기관 한의약 임상 연구진행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의 기틀마련”
  • 승인 2017.05.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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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학생기자

김태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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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학생기자가 만난 한의연구자들④ 한의학임상시험센터 이의주 센터장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http://k-ctc.or.kr/)는 ‘전당뇨 한약제제 임상시험’과 ‘Sham침’을 각각 주제로 한 다국가 한의약임상연구 2건과, ‘난치성 피부병에 관한 한약제제’를 주제로한 다기관 연구 한건을 진행 중이다. 

◇이의주 한의학임상시험센터 센터장.

이의주 센터장은 “보건정책이 임상시험 결과 등 근거기반의 정책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이미 10여개 의과대학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실정” 이라며 “한의학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이 기류에 편승을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기관 임상연구는, 여러 기관이 같은 프로토콜하에, 임상시험의 질이 동일하도록 관리, 점검하며 진행된다. 이 연구를 통하여 모집단의 특성 때문에 나타나는 비틀림을 줄일 수 있다.

이 센터장은 “근거중심의학이 임상 제도, 규정의 기초가 되는 현 상황에서 한의학이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수준의 근거를 제시할 만한 역량을 갖춘다는 것은 의미 깊은 일” 이라며 “ 센터의 시행착오들을 바탕으로 종래에는 한의약 임상시험 규정, Guildline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근거중심의학과 건강보험은 한의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며 “근거중심의학이 임상제도와 규정의 기초가 되는 이 시점에서 한의학도 제도와 규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 연구자들의 공통적인 소명일 것이며 한의사이자 대학교수로써 한의학의 안정성, 유효성을 입증하여, 한의학이 보험제도내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후학들에게 ‘自我作古’의 마음가짐을 지닐 것을 강조하였다. “센터의 책임을 위임받고 나서, 한의학계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일이라 막막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自我作古의 마음을 되새기며, 정정당당하게 정면돌파 해오다 보니 어느덧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며 “후배들도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선례가 없음에 두려워 하지 마시고, 내가 시작하는 것이 본보기가 되어 후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잘 진행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는 높은 수준의 근거가 된다”며 “한의사 한명이 하나의 무작위대조군임상연구만 진행하여도, 10년 내에 한의학은 매우 크게 발전 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센터가 프로토콜을 개발해주거나, 통계지원, IRB 심의과정 지원, 인력지원, 장비대여, 센터 진료실 대여, 센터병동 입원등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해주니 여건이 안되어 임상연구를 진행을 못하시고
있는 한의사들은 적극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이의주 센터장은 사상체질병증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한국연구재단 지원)하여 사상의학의 표준진료를 선도, 한방병원내 중풍센터에서 진료하면서 뇌졸중후 후유증에 관해 매년 한 개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요실금, 요저류, 경직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상지기능쟁애(어깨통증 중심으로)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 외래 다빈도 상병인 현훈에 관하여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 사업(단장 정석희)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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