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의료서비스 포화…과열경쟁 심화 등 경제적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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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의료서비스 포화…과열경쟁 심화 등 경제적 불안정”
  • 승인 2017.05.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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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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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인력 공급과잉 어느 곳으로 가야하나?

 한의협 설문조사 결과 “한의대 정원 축소해야” 의견 다수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한의사 공급과잉으로 인해 한의계 일각에서는 “한의대 입학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회원 2277명에 중 94.2%에 해당하는 2145명이 한의대 입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한의의료서비스 포화 및 한의사 공급과잉’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인력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한의의료수요’, ‘교원인력부족 및 실습시설 등 부실한 교육환경’, ‘과열경쟁심화에 따른 회원의 경제적 불안정성’ 등의 순으로 한의대 입학정원 축소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몇 명 정도 줄여야한다는 질문에는 200명 이상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한편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기획이사는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한의인력을 배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면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한의계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제시한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한의대의 졸업생은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만큼 한의계가 평가인증 제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상승시켜 경쟁력 있는 한의인력 양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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