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과학화 위해 연구·개발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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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과학화 위해 연구·개발 몰두”
  • 승인 2017.05.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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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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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신약 임재규 총괄부사장

 

실험장비 등 대규모 투자…제품별 디자인 색상입혀 구분 쉬워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2015년부터 정부에서는 한약제제 품목허가에 있어 프로파일링 및 벤조피린 검사 등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경방신약(대표 김충환)은 과거에 비해 업무 강도가 몇 배 높아졌지만 이 같은 정책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의학의 과학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엄격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영철학으로 임하는 임재규 경방신약 총괄부사장.

경방신약의 창단 원년 멤버인 임재규 총괄부사장은 “안전성, 효율성을 위해 식약처의 실사가 엄격해져 과거보다 업무 강도가 많이 높아졌다”며 “이를 위해 인력과 품질관리에 적극 투자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방신약은 실험장비 등에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한약제제의 실사는 양방기준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경방신약에서는 현재 20여가지의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과거에는 없었던 게 항목들이 생겨나 이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실험기기를 들여놨다. 

경방신약이 이렇게 투자를 하는 이유는 그동안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보험한약은 복용이 힘들었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제형변화에 집중 투자해 7가지의 정제를 허가받았다. 올해는 20여가지의 정제 및 연조제 등이 출시 예정이다. 또 한 가지 눈에 띠는 점은 제제 포장에 색깔과 번호를 넣어서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쉽게 했다. 

임 부사장은 “각 제품마다 앞면에 번호와 색상을 부여시킴으로서 생산 공정과정에서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높은 제품의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제조방식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과 좋은 한약제제를 공급하겠다는 열정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또 “원료에도 일관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산지마다 원료의 특성이 달랐지만 제약회사와 협력해 일관성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소비자인 한의사들이 요구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방신약은 서울의 한 공공의료기관에 한약제제를 납품하고 있다. 그곳은 수시로 함량검사를 진행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식약처 홈페이지에 정보가 공개된다. 때문에 엄격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이들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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