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 본격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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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 본격 확산 추진
  • 승인 2017.05.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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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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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거점의료기관과 업무협약식 개최…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지역단위 진료커뮤니티를 강화시키고 진료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행위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4일 분당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 업무 관계자를 격려하고,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6개 거점의료기관 및 사회보장정보원(사업위탁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약물 처방기록, 검사기록 등)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약물사고 등 오진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일일이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했던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2월, ‘환자가 원하면 의료기관간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하고 이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복지부장관이 구축․운영’ 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복지부는 올해 기존 4개 거점에 2개 거점 병원을 추가로 선정했고 기존거점의 협력병의원을 대거 확대하는 등 전국적인 표준기반 정보교류인프라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9개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건강보험 수가 지원이나 평가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관련 표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배포해 의료정보업계의 자발적 참여도 독려했다.

협약식에서는 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6개거점병원에서 2016년까지 추진된 진료정보교류 시범사업의 성과 및 현황, 향후 추진방향과 계획에 대해 발표․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대구 등 기존의 지역 거점병원에서는 전체 의료기관으로의 확산과 신규서비스 개발 등 사업 활성화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충남대병원․전남대병원은 추진계획 발표와 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올해를 진료정보교류사업 확산의 원년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안착을 위해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격려사를 전했고, 자리에 함께한 거점병원장들은 “병의원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지역의 의료전달체계를 튼튼히 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사업에 협력하겠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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