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AOM, 필요 서류 및 시험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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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AOM, 필요 서류 및 시험과정
  • 승인 2017.04.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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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원

황예원

mjmedi@http://


한국에서 NCCAOM 자격증 취득하기 ②

 

황 예 원
부석한의원 원장

이전 글에서 NCCAOM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을 개괄적으로 간단히 정리하였다면, 지금부터는 각 과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기술하여 보다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① NCCAOM 홈페이지에서 본인 등록하기 

http://www.nccaom.org에 접속하여 본인의 계정을 만든다. 이후에 학력 인증 서류 및 기타 필요한 서류들이 모두 준비되면 동 계정으로 접속하여 시험 신청을 하고, 진행상황을 계속 확인해볼 수 있다. 개인정보는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소는 본인이 실제 거주하는 곳으로 기재해야 차후 NCCAOM에서 보내는 중요 레터 및 자격증을 받는 데 혼동이 생기지 않는다.

② NCCAOM에 필요 서류 제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운 과정이다.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일정을 잘 계획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ⅰ. WES에서 학력 인증 받기

WES는 미국 내 사설 학력 인증기관이다. WES에서 지원자의 성적증명서와 학위증명서 등을 검토한 후 NCCAOM에 검증 결과를 통지하면, NCCAOM에서는 이 통지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력을 인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WES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잘 갖추어 보내야 한다. 먼저 WES 홈페이지 http://www. wes.org에 접속하여 본인의 계정을 만들고 각종 정보를 입력한 후 비용을 결제한다. NCCAOM과 본인에게 각각 인증서를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총 249달러이고, 그 외에 수신인을 더 지정하면 추가비용을 납부하여야 한다. 결제를 마치면 Academic Record Request Form을 다운받아 작성한다. 본인이 작성하는 부분과 학교에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나누어져 있으므로, 학교 작성 부분은 비워둔다. 이후 본인이 졸업한 학교에 Academic Record Request Form을 가지고 방문하여 학교 측에서 작성해야 할 부분을 기재한 후 영문 성적증명서와 영문 학위증명서, FERA(Foreign Equivalency Curriculum Requirement Form)를 발급받는다.

FERA의 경우 필수서류는 아니지만 최근 실습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WES에서 인증을 거절하는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목 및 이수시간을 자세히 기술하고 실습시간을 명시하여 보내면 이후 번거로운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영문 성적증명서와 영문 학위증명서는 학사서비스팀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FERA는 학과사무실에 해당 양식이 있으므로 자신의 성적증명서에 기재된 과목명 및 시수가 맞는지 검토한 후 학교의 워터마크가 있는 용지에 인쇄하여 학과장의 사인을 받으면 된다. 서류는 반드시 학교 명의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학사서비스팀 담당자에게 부탁하여 Academic Record Request From, 영문 성적증명서, 영문 학위증명서, FERA를 취합하여 학교 봉투에 넣고 학교 압인으로 봉인하여 WES로 국제우편을 보내면 된다. 국제우편 비용은 본인 부담으로 증명서 발급비용을 더하여 2만원에서 3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봉투 겉면에 WES 홈페이지에 등록하면서 받은 Reference No.를 기재하면 이후 해당 기관에서 수신할 때 처리가 더 빠르고 용이하다. 서류를 전부 보낸 후 빠르면 2주, 늦어지면 8주 내에 검토를 마치고 결과가 NCCAOM와 지원자에게 통보된다. 인증 결과는 WES 홈페이지와 NCCAOM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하다. 

ⅱ. NCCAOM에 서류 보내기

WES 학력 인증을 받기 위해 학교에 방문했다면, WES에 보낼 서류 이외에, 국문 성적증명서와 학위증명서, 영문 성적증명서와 학위증명서, FERA를 한 부 씩 더 발급받은 후 마찬가지로 학교 봉투에 넣어 압인한 후 학교 명의로 NCCAOM에 송부한다. 사실 이 과정은 WES 인증과 중복되어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NCCAOM 홈페이지에 당해 사항이 아직 명시되어 있고, 향후 업무의 확실한 처리를 위해서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보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 

ⅲ. CPR 교육 수료

NCCAOM에서는 최소 8시간 이상의 CPR 교육을 수료한 후 증빙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당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이 있다. 본인은 대한적십자사를 이용했다. 하루에 8시간을 한꺼번에 교육하는 곳은 별로 없기 때문에 주말 이틀간 12시간 교육을 받고 영문 수료증을 요청하여 수령하였다. 비용은 5만원 내외이다. 수료증은 일반적으로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 이후 NCCAOM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하여 교육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발급받은 수료증은 NCCAOM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교육받을 시간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http://www.onlinecprcertification. net, http://www.procpr.org 등에서 수료한 후 결과를 NCCAOM으로 보낸다. 

ⅳ. CNT 교육 및 시험

CNT는 Clean Needle Technique(정침법)의 약자로, 원내에서 침을 포함한 기구에 대한 관리법과 소독법, 감염병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수업을 들은 후 필기 및 실기시험을 치르는 과정이다. 먼저 www.ccaom.org에 접속하여 등록하고 시험 신청을 해야 한다. 결제해야 하는 비용은 약 500달러이다. 한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는 International CNT Classes에서 Application Form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ccaomcnt@comcast.net으로 송부한다. 접수가 되었으면 시험일 한 달 전에 Acceptance Letter를 받게 되는데, 이 Letter에 시험 관련하여 준비물, 특히 왕진가방에 관련한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으니 꼼꼼히 읽고 가방을 준비해가야 한다. 시험 당일에 장소에 도착하면, 오전에 CNT 관련하여 간단한 수업이 있고, 바로 필기시험을 본다. 필기시험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객관식 형태이고 간단한 상식적인 내용들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필기시험 준비를 위해 CNT Manual이 상기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므로 프린트하여 읽어보는 것이 좋고,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는 『Clean Needle Technique Manual for Acupuncturists』 교재의 한국어 버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해한모 등의 카페에서 족보 등을 구할 수도 있다. 필기시험 통과 여부는 바로 알려주며, 통과자는 오후에 실기시험을 치른다. 위에서 언급한 왕진가방 내 물품을 이용해 감독관들의 참관 하에 본인의 신체에 두어 군데 자침을 하는데, 오전 수업 때 언급한 소독 및 청결 관련 내용만 잘 지키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실기시험까지 합격하고 나면 최종 합격 여부 결과가 나오는데, 이 결과는 자동으로 NCCAOM에 전송되며, 며칠 뒤 결과가 잘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NCCAOM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시험을 실시하므로, 일정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참고로 2017년 시험은 10월 28일과 29일에 있고, 장소는 동국대학교이다. 

지금까지 NCCAOM 시험을 보기 위한 서류 준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준비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고, 각각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긴 편이기 때문에 CNT 시험일과 CPR 수업 및 자격증 유효기간, NCCAOM 접수 이후의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하여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다. 시험 준비를 끝냈으니 다음 글에서는 NCCAOM 시험을 위한 접수, 시험 준비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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