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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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 겪는다
  • 승인 2017.04.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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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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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 발표…성인 15.4% 한 번 이상 자살 고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성인의 25.4%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또 전체 성인 중 15.4%는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17개 정신질환(알코올의존, 알코올남용, 니코틴 사용장애, 니코틴의존, 니코틴금단,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조현병 및 관련 장애, 단기정신병적장애, 기분장애, 주요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약물 사용장애)에 대해 조사된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男 28.8%, 女 21.9%)으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울증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주요우울장애(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0%(男 3.0%, 女 6.9%)으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일년유병률은 1.5%(男 1.1%, 女 2.0%)로, 지난 일 년 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61만명으로 추산된다.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평생유병률은 0.5%(男 0.5%, 女 0.4%), 일년유병률은 0.2%(男 0.2%, 女 0.2%)로, 지역사회에서 일 년간 조현병 스펙트럼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6만 3000천명, 입원․입소해 있는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 수는 5만명으로, 총 11만 3000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평생 한 번이라도 조현병 증상(환청, 환시, 조정망상, 피해망상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약 1.8%로 나타났으며 그 수는 71만명으로 추정된다.

■자살 생각 및 시도
성인의 15.4%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0%는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했으며, 지난 일 년 간 성인의 2.9%가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0.4%가 자살을 계획하며, 0.1%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 생각자의 50.1%, 자살 계획자의 68.7%, 자살시도자의 75.1%가 평생 한번 이상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와 지난 해 수립한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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