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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289) - 中耳炎案
2017년 04월 08일 () 09:18:50 김남일 mjmedi@mjmedi.com

 내용: 동대문구 용두동 김○○. 11세 남자. 직업은 학생. 4세부터 발병함. 1966년 4월 10일 초진하였는데, 병명은 右側慢性中耳炎. 3년전에 中耳炎으로 根治手術을 받았으나 그 후 계속 排膿되고 있다. 신체가 細長하면서 허약하고 彈力이 전연없게 보였고 皮膚色은 누르면서도 윤기가 없어 보였다. 머리가 띵하였고, 약간 어지러워 하였고, 목구멍은 약간 마르는 경향이 있었고, 大便은 정상이었고 小便은 多尿頻數, 食性은 까다로워 적게 먹었고, 구역질을 잘 하였고, 피로감이 있었고, 땀은 약간 흘렸고, 手足厥冷이 약간 있었고, 睡眠은 정상, 聽力은 조금 안들림, 舌苔는 없었고, 腹壁은 軟弱하고 臍上動悸가 조금 있었고 下腹은 약간 拘攣되어 있는 듯하여 보였고, 脈象은 沈遲無力하였다. 고막은 완전히 파괴되고 고실점막의 後上壁에 직경 2mm정도, 後下壁에 직경 2.5mm의 천공을 형성하고 그 곳에서 점액성 농즙이 배출되며 악취는 별로 없었다. 
처방: 六味地黃丸(熟地黃 30g, 山藥, 山茱萸 各15g, 白茯, 牧丹皮, 澤瀉 各7.5g)

處方을 擇하게 된 이유는 腹部所見과 食慾不振, 구역질, 手足厥冷 등과 脈象을 보아서 투여하였는데, 약 10일 경과되는 도중에는 조금씩 止膿이 되었는데, 그 후부터는 外聽道炎이 자주 倂發되었다. 계속 地黃丸을 투여하면서 外治(乳香, 沒藥 各1錢 燒存性, 麝香 1分)를 兼用하였더니 약 2~3일에 外聽道炎은 치유되었다가 3~4일후에 또 다시 外聽道炎이 再發되곤 하였다. 환자의 부친도 이상스럽게 생각하였으며 나 역시 이상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약 20일간 通院加療하고는 통원이 중단되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失敗한 것을 알고 失敗의 원인을 두고 생각하여 보았더니 腹部彈力이 없고 虛證이면서 食慾不振, 發汗, 臍上動悸와 脈象을 目標하여 補中益氣湯을 투여하였더라면 治癒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 환자를 치유시키지 못한데 대하여 과연 애석하게 생각된다. (「中耳炎에 對한 臨床報告」, 대한한의학회보, 1966년 8월호)

按語: 李相漸敎授(1931-1983)은 흥남출신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터져 남쪽으로 내려온 후 동양의약대학 6기로 입학하여 졸업한 한의사로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하고 『한방안이비인후과학』, 『한방약물학』, 『한의학용어사전』, 『신경통의 한방요법』, 『한의학개론』, 『한방신경정신과학』, 『한방처방해설과 응용의 묘결』, 『최신한방약물학』등 각종 저술들을 多作한 한의학자이다. 처음에는 종로 5가에 개업을 하였다가 公醫로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익산군 여산리, 북일면 등에서 2년간 근무하고 서울로 올라와 제기동에서 약 10년간 개원하다가 1976년부터 회기동으로 와서 개원하였다. 이 醫案은 中耳炎을 치료하다가 실패한 케이스를 적은 것이다. 六味地黃丸을 사용한 것은 환자가 소년이고 腎虛로 인하여 생긴 耳病으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외용약을 병용하여 치료한 20여일간의 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있으며 만약 補中益氣湯을 투여하였더라면 어땠을까 후회하고 있다. 이상점교수의 진솔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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