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의료기기법, 내가 발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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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의원 “의료기기법, 내가 발의하겠다”
  • 승인 2017.03.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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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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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총 참석한 국회의원 무슨 말 했나?
◇지난 26일 대한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1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법안 발의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62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의협이 위치한 강서구 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의원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갑)은 “국민이 많은 혜택을 보고 정부가 지원해주면 가장 좋은 것”이라며, “의원 뱃지를 걸고서라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법안을 발의 할테니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해 달라. 위원장이 망치 때리면 끝난다”고 적극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경사에게 타각적 굴절검사를 허용하는 안경사법을 발의했을 때도 욕을 많이 먹었다”고 말하며 “국회의원을 하는 이유가 돌파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병)은 “한의학은 5000년 역사를 지닌 민족의 숨결과 함께한 민족의학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방이 한글·태권도·아리랑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복지부에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에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난임치료 지원은 복지위 동료 의원들도 여러 차례 주장하고 지적한 내용이므로 2017년에야말로 한방난임사업 지원을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야기하고 동네 의원이 설 자리를 뺏는 원격의료를 반대한다"고 밝힌 양 위원장은 "불법 사무장병원을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료 의원들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민족의학인 한의학이 차별받지 않고 과학화·세계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비례대표)은 “그동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국민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권미혁 의원(비례대표)은 “지금처럼 만성질환이 만연한 사회에서 한의학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을 신뢰한다”며 “더 많은 제도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의료위원장으로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비례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AI도 감성과 사랑 앞에서 무너진다”며, “침술, 맥진을 하는 한의사들이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비례대표)는 “직역간의 갈등에 앞서서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히며, “간호사, 간호조무사, 기타 의료기사들의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고 보건의료인력 확충에 있어 의료공동체로 갈 수 있게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전혜숙(더불어민주당)·김명연(자유한국당)·남인순(더불어민주당)·윤종필(자유한국당)·권미혁(더불어민주당)·윤소하(정의당)·자유한국당(김순례)·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9명과 김성태(바른정당)·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의 현직 의원을 비롯해 최남석 대한치과의사협회장·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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