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정총서 ‘탕약현대화 사업 TF’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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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총서 ‘탕약현대화 사업 TF’ 발족
  • 승인 2017.03.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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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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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및 감사단 선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탕약현대화 사업에 한의협 대의원 7인이 포함된 TF가 발족됐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26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기타 안건으로 상정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의약정책(원외탕전)대책 논의의 건’에서 대의원 7인 및 협회 임원으로 구성된 TF를 발족키로 의결했다.

◇제62회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의약정책(원외탕전)대책 논의의 건’을 상정하고 회의하고 있는 모습. <김춘호 기자>


이상택 대의원이 발의한 이 안건은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해당 정책은 한의사 고유권한을 침범하며 의약분업으로 갈 수도 있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대의원이 직접 참여하는 TF발족에 관한 표결 결과 찬성 104표, 반대 41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위원장은 대표발의한 이상택 대의원이 맡게 됐으며 ▲이성조 ▲김현정 ▲고동균 ▲김수장 ▲김영선 ▲소경순 대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 또한 TF 업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 및 감사단 선거를 통해 박인규 의장, 이범용‧하성준 부의장과 한윤승‧김경태‧박령준 감사를 선출했다.

또한 지난해 개최된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서울시한의사회 재선거’와 관련, 혼란을 겪게 만든 당시 정관위원장, 감사단, 의장의 공식 사과 안건이 통과돼 당사자들이 “분란이 야기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후 민족의학신문과, 한의신문, 한의협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게재키로 했다.

이밖에 의료인 명찰패용과 관련해서는 탕약현대화 사업 TF에서 이 문제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키로 했으며 한의사의료배상공제조합 설립의 건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논의되지 못했다.

최재호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은 중의학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 의료산업을 확산시킨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한의학은 중국과 비교해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이 있지만 양의학에 치우친 차별정책에 의해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전하다. 그러면서 “법에도 없는 의료기기 규제로 인해 미래에는 한의학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당당하게 새 정부에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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