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봄‧가을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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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봄‧가을철 증가
  • 승인 2017.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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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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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알레르기성 결막염 5년간 진료정보 분석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눈의 가려움과 충혈 등 불편한 느낌을 주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봄‧가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3~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여름철에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37만4000여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으며,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다.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평원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해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또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며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는 조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인공눈물, 냉찜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하경 심평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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