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하루빨리 허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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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하루빨리 허용돼야”
  • 승인 2017.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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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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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복지부에 의료기기 사용 문제 해결 촉구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의 뇌영상 임상연구에서 침시술의 통증치료 효과와 원리가 규명된 바,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하루빨리 허용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진짜‧가짜침 비교연구’에서 MRI(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진짜침만이 정중신경 전도도를 변화시키고 뇌의 일차감각영역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한의협은 “이번 연구 성과는 한의학 역시 연구를 통해 얼마든지 한의학의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해결되면 환자의 진료선택권이 확대됨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양의사들의 반대로 여전히 발목이 묶여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보건복지부는 2015년 국정감사에 이어 2016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역시 대다수의 여야의원들이 한목소리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양의사출신 보건복지부 장관 스스로 2016년까지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관련 회의조차 한번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세계의약시장에서 동양의약의 잠재력과 가치는 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의료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세계의약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의학의 과학화, 현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복지부는 더 이상 양방의료계에 편중된 사고방식과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국민건강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판단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물꼬를 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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