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자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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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자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 승인 2017.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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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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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피부질환치료 솔루션 제공하는 허담 옴니허브 대표

한의원 경쟁력 강화 위해 임상의들 정보 공유하는 소통의장 마련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한의원 치료영역의 확장을 위해 난치성 피부질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허담(57·대구 태을양생한의원) 옴니허브 대표. 그는 “난치성 피부질환(아토피, 건선 등)은 한의사 개인의 역량으로 체계화하고 고도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해 다수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의사들과 치료 솔루션 및 R&D의 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옴니허브에서는 지금까지는 한약재나 약초 등 한의학에 기본이 되는 것을 한의원에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슈는 한의계 경쟁력 강화라고 판단한 허 대표는 최근 CCS피부질환연구회를 발족, 인터넷 카페에서 임상 사례 등을 공유하고 서로간의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게시판도 구축했다. 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포스터나 사례집 등도 취합해서 배포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일종의 피부질환을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셈이다.

허 대표는 “피부질환을 다뤄보지 않은 한의사는 차트작성에서부터 막막한 부담감을 느낀다”며

“차트 작성을 시작으로 환자 관리, 내원, 약, 보조용품, 수가 등을 체계화 해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것과 동시에 관련 포스터를 제작·배포해 진료실에 부착, 환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홍보효과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질환은 한의치료가 우수하다는 허 대표. 그는 “근본 치료를 하는 입장에서 피부질환은 한의학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피부에 이상이 온다는 것은 내 몸이 살아있고 건강하기 때문에 무언가 내 보낼 수 있다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성 발진은 인체의 정상적인 활동이기에 시간만 지나면 가라앉게 돼 있고 이를 환자에게 주지 시켜야 한다”며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초기단계가 아닌 만성화된 아토피 상태로 내원하는데 오랫동안 몸과 병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부정거사(扶正袪邪)의 방법으로 서서히 소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는 한의사 1~2인에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하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진료영역을 연구하기엔 역량이 부족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것을 개발하는 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이라는 허 대표. 한의계가 언제까지 불경기 탓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옴니허브에서는 피부질환을 시작으로 이명-난청, 대장-항문질환,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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