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임상정보은행 교육용 데이터 활용 지침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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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정보은행 교육용 데이터 활용 지침서 나왔다
  • 승인 2017.0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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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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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의임상정보은행(KDC) 데이터 활용 사례와 분석 방법 제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의 다양한 임상·계측·기기·생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추출, 재구성해 연구자의 활용을 돕는 KDC 데이터 활용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병연구단은 한의임상정보은행(Korean medicine Data Center, kdc.kiom.re.kr, 이하 KDC)의 데이터 2만2000건을 활용해 연구자를 위한 ‘KDC 교육용 데이터 사용지침서’를 발간했다.

◇한의임상정보은행 홈페이지 화면.

한의임상정보은행(KDC)은 2006년부터 국내 30여개 한방병원, 한의원 등 다기관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체질·미병·변증 등에 대한 설문 임상정보, 안면·체형·음성 등 계측정보, 맥진·체성분 등 기기정보, 혈액검사·DNA 등 생물학적 정보들을 포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학 임상 통합 정보은행이다.

‘KDC 교육용 데이터 사용지침서’는 KDC에 등록된 자료 중에서 연구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 공분산 분석 등 한의 임상자료 분석에 쓰이는 방법을 추가해 연구자들이 KDC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발간된 책자이다.

사용지침서에는 한방병원에서 수집된 체질 확진자 3891명의 임상자료를 활용해 500명의 소증, 한열, 체형, 혈액, 전문가 체질진단 등 72개 변수로 정리한 데이터가 수록됐다.

사용자가 교육용 데이터를 통계분석 프로그램(SPSS)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통계분석 기법마다 연구가설을 제시했으며 SPSS를 이용한 분석방법과 결과해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을 추가했다.

연구팀은 KDC에 수집된 다양한 자료가 미병, 체질, 한열변증 등 한의학 진단, 예방, 건강 증진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용 자료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한의과 대학 및 한의학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 등에 자료를 분양하기 시작해, 2016년까지 내·외부 130건을 분양했으며 SCI(E)급 논문 57편 발표 등의 성과를 냈다.

‘KDC 교육용 데이터 사용지침서’는 한의임상정보은행(KDC) 홈페이지(kdc.kiom.re.kr) ‘KDC활용-자료활용하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시우 미병연구단장은 “KDC는 한의학의 임상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임상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공 중이다”라며 “국내 연구자들의 KDC 자료 활용이 보다 활성화되어 KDC가 한의 임상 정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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