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자살률 OECD평균 3배…노인자살예방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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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살률 OECD평균 3배…노인자살예방 교육한다
  • 승인 2017.02.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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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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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토크 형식 노인자살예방 교육자료 제작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해 방영된 TV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를 활용해 노인자살예방 교육 영상 ‘희자씨와 친구들을 위하여’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영상은 25분 분량으로 탤런트 김혜자씨와 정신과전문의 김병후씨의 토크 형식이다. 극중 조희자(72세, 김혜자분)가 남편과의 갑작스런 사별과 무력감 등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장면을 보며, 노인의 자살 동기와 징후, 노인 우울증 예방법, 자살위험이 있는 노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형태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2015년 기준 58.6명으로 전체 인구 자살률 26.5명의 2배다. OECD 평균의 3배로 2011년 79.7명과 비교하면 그나마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 225곳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자살예방 상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확대 및 독거어르신 사회 관계망 형성을 통한 은둔형 독거어르신 발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정부 뿐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 친구 등 주변인들의 인식변화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9일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의 개발 및 보급, 자살고위험 노인의 발굴 및 지원 등 노인자살예방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대한노인회(회장 이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경로당, 노인대학 등 대한노인회 관련기관에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노인자살예방 교육 자료는 2월 중순부터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경로당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교육 자료의 활용을 희망하는 기관은 중앙자살예방센터(02-2203-0053, spc@spckore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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