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탕가미방(聖愈湯加味方)으로 혈소판 증가 효과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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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탕가미방(聖愈湯加味方)으로 혈소판 증가 효과보여
  • 승인 2017.01.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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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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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노 원장, 특발성 혈소판감소증 한방치료증례 논문 발표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한방치료증례가 보고됐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양주노 원장(경희예당한의원),은 ‘Case reports of thrombocytopenia unresponsive to first-line therapies with traditional herbal medicines based on syndrome differentiation’가 익스플로어(EXPLORE) 2017년 1월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특발성 혈소판감소증은 원인이 불분명한 혈액질환으로 매년 10만명 당 5~10명에서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혈소판의 수가 감소해 잇몸출혈, 피부 자반증을 비롯해 심할 경우 주요장기에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면역글로불린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치료가 되지 않거나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비장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장을 절제한 후에도 30%이상의 환자에서 재발될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고농도 스테로이드, 면역글로불린에 효과가 없었던 환자의 사례, 고농도 스테로이드요법에 반응이 없는데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심했던 환자 등에서 동일한 한방 처방인 ‘성유탕가미방(聖愈湯加味方)’을 통해 혈소판이 증가된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치료를 종료한 뒤에도 혈소판 수치가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방치료가 기존 서양의학적인 치료에 반응이 낮은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논문은 증례 소개로 향후 다수를 대상으로 한 한방치료와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치료율, 재발율 및 기타 변증유형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논문은 양주노 경희예당한의원 원장, 이범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폐장 호흡내과 교수, 이준환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이 공동 연구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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