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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 질적 향상은 한의학의 발전해 넘어야할 관문”
인터뷰: 연임 성공한 손인철 한의학교육평가원장
2017년 01월 05일 () 09:00:2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한의학교육 질적 향상은 한의학의 발전해 넘어야할 관문”
변화 주도하면 살아남을 것이고, 변화되어지면 불확실한 미래 맞게 될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지난 3년은 한의학교육 질 개선을 위해 많은 것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12개 한의과대학과 대학원의 1회 이상 평가인증 완료와 함께 한평원의 교육부 인정기관 지정이라는 과제를 수행했으며 5개 단체장이 모인 한의학교육협의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3년의 임기를 마친 손인철 원장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지었다. 손 원장을 통해 한평원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말해달라.

그간 한의학교육평가와 인증이라는 과제 수행을 위해 부족한 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한평원 임원들과 평가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한평원의 교육부 인정기관 필요성을 중시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임원들 그리고 예산심의대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의원들의 적극 지원도 한평원의 역할에 크게 힘이 됐다. 그간에 한의학계 전반에서 크게 힘을 밀어주신 만큼 한평원의 한평원 본연의 역할수행을 위해 큰 책임을 갖고 있다.

본인은 지난 3년간 한의학교육 발전을 시대적 화두로 삼고 한의학교육평가 관련업무와 평가인증연합회와의 협력관계 한의학교육의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한 평가 인증업무를 하나하나 공부해온 과정이었다.

 

▶임기동안 아쉬웠던 점과 잘됐던 점이 궁금하다.

임기 중에 한평원이 교육부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은 것은 보람이지만 준비가 미흡해 한의계의 역량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그 아쉬웠던 점을 풀어가는 것이 원장으로서앞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한의과대학의 평가인증의 업무는 그간 지속해온 과제였기에 임기 중에 12개 한의과대학의 평가를 완료할 수 있었다. 단, 평가인증을 진행해 갈수록 일부 한의과대학의 교육여건이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야 말로 하느냐 마느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안하면 안 되는 필수의 문제였던 만큼 한의학교육의 평가 인증업무가 한의학교육의 사활이 걸린 중요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다행히 평가인증 진행과정에서 세명대한의대가 대학의 협조를 이끌어내 먼저 평가 인증 진행에 협조해 주었던 것은 다른 한의과대학이 기간 내에 평가인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는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평가인증을 진행해준 한의대 보직교수님께 고마운 마음이다.

한의학계의 소통과 협력은 한의학발전의 중요한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일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한방병원협회, 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대한한의학회, 한의사국시위원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한의학교육협의체를 탄생시켜 한의학교육은 물론 한의학계 제반 중요 문제를 협의하여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은 큰 발전위한 기틀이다. 단,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한의사국시과목 변경을 준비 진행해오다 이해와 소통의 부족으로 합의안을 도출치 못한 것은 향후의 과제로 남는다.

 

▶다시 한 번 원장직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돌이켜보니 처음에는 한평원 업무에 대한 자세한 학습의 기회 없이 한의학계를 위해 마지막 봉사한다는 마음 하나로 중차대한 이 일을 맡았던 것 같다. 이번 한의학 발전과정의 중요한 시기에 연임을 하게 돼 새삼스럽게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이번 한평원장 연임을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해 한평원의 안정적인 발전을 해내라는 주문으로 알고, 주어진 임기동안에 지난 1주기에 한의계의 역량을 다 담아 풀어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또 한의학교육평가의 안정적인 발전 통한 한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한평원의 발전위해 한의학계의 모든 역량과 능력을 합해 가려한다.

이제 한평원이 정부 관계부처와의 관계, 평가인증연합회에서의 역할, 한의학계와 기대와 관심, 평가위원들의 기본 역할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학교육의 평가 인증의 업무를 중심으로 한의학이 역량중심한의학교육을 통한 한의학 교육발전의 과제 수행위해 온 정성 다할 것이다. 각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허심탄회한 조언을 기다린다.

 

▶앞으로 3년간의 로드맵은 무엇인가.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화두로 삼고 우리시대 한의학교육 평가를 위해 한의학계의 역량과 능력을 크게 합해가려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우수 의료인 양성이라는 역량기반 성과중심 한의학교육에 대한 한의학계 전반의 공유와 이를 통해 한의학교육의 질 관리를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 최근 의료계뿐 아니라 전문직업인의 교육에서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전문인의 필요 역량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평원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한의과대학 졸업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가 가능할 수 있는 한의학 교육체계를 갖추고자 한다.

올해에는 원광대학교를 시작으로 한의학교육 평가 인증 2주기가 시행되는 해다. 2주기의 평가는 종래의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인증기준위원회에서 여러 차례의 심도 있는 협의를 거친바 있다. 따라서 한평원은 평가 인증의 정착을 통한 한의학교육의 프로그램 질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감과 동시에 한평원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평가위원들의 교육과 각 대학의 평가인증 관련 업무를 챙겨 갈 것이다.

한의학교육의 변화 발전의 원동력은 한의사 국가고시에 있다고 본다. 이 문제는 한의학교육협의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있을 것이다. 한평원에서는 시대정신을 담아낸 한의학 교육의 변화 발전을 위해 국가고시 개정방향의 합의도출도 학계내외의 국시관련 관심있는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수렴하면서 우리시대 최선의 국시개선안을 순서 있게 풀어갈 계획이다.

한평원의 또 다른 과제는 한의학의 세계화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하나의 모델을 협의해 본 바가 있다. 한의학의 세계화 과제는 한의사협회와 협력을 통해 추진해 갈 것이며 그 방법 중의 하나로 세계전통의학 교육 협의체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한평원은 회원들의 후원회원 가입을 요청한다.

한평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된바 있다. 이는 한평원이 한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기관으로서의 중립성과 평가위원의 전문성, 재정의 자립 및 안정성을 위한 첫 단추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한평원은 회원과 한의학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한의학교육발전의 주체로 모시면서 월 1만원 정도의 한평원 후원 1인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 금액은 연말정산 등을 통한 세액공제혜택이 된다. 이 시대 우리가 가진 한의학교육에 대한 관심의 창구로서 한의학교육평가를 통한 한의학 살리기의 한평원 후원 사업에도 적극 동참을바란다.

 

▶우수한의인력 육성을 위해 한의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 1월 1일 설날 특집으로 나온 ‘신년특선 KBS 스페셜 <21세기 한국의 생존전략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농업>’을 본적이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발상의 전환을 통한 농업의 발전 내용이었다. 인류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한의학도 같은 방법으로 우리 스스로 변하여 세상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변화발전은 교육의 변화발전에 있다. 한의학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이 변화를 주도 하느냐, 변화되어 지느냐는 향후 우리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변화를 준비하고 주도하면 최소한 살아남을 것이고, 변화되어지면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불확실한 미래를 맞게 될 것이다. 한의학의 발전적인 변화위해 넘어야할 관문 하나가 한의학교육 질적 향상이다, 인류건강 위해 우리 한의학교육의 발전적인 변화가 무엇인가를 회원들께 묻고 싶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 실시는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세계도 열려있듯이 시장도 열려있다. 적극 참여 속에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중국에서 중의 전통의학을 활용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예를 보았다. “이름만 크고 실이 작으면 뒤에 가히 볼 것이 없고, 최후의 승리는 실력이 위니라(名大實小 後無可觀 最後勝利 實力爲上)”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면서 정부부처의 협력도 요청해 한국의 것을 세계화하기 위한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을 어떻게 인류건강 보편의학으로 키워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와 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평원은 물론 한의학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한의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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