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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증 원인, 제대로 살피고 치료해야
2016년 12월 28일 () 13:11:13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은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일련의 모든 증상을 말한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찔한 느낌, 붕 뜬 느낌,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비틀거리고, 울렁거리면서 토하고 싶어지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전체 인구의 20~30%가 경험하고 성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어지러움증.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이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증상을 무시하다가는 관련 질환에 의한 위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러움증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각별이 필요한 것이다.

우선 크게 생리적 어지럼증과 병적인 어지럼증으로 구분된다. 생리적 어지럼증은 높은 곳이나 놀이 기구를 탈 때처럼 인체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처했을 때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말한다. 반면 병적인 어지럼증은 특정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즉각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원장은 “어지럼증은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뇌신경계,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혈관계,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속귀(내이), 그리고 심리 상태에 이르기까지 여러 관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전정신경염 등 관련된 질환 역시 다양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어지럼증을 일시적인 빈혈이나 저하된 기력 탓으로 여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 증상 자체를 가볍게 여기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하다 증상을 키우는 일이 적지 않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한의학에 따르면 어지럼증의 원인을 다방면에서 찾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간장의 열이나 신장 기능 이상, 위장기능 문제로 발생한 ‘어혈’이 주요 원인이다. 어혈은 체내 노폐물, 찌꺼기 피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면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어지럼증을 비롯해 두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노폐물이 쌓인 탁한 피를 몸 밖으로 빼내고, 맑은 피가 원활하게 생성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혈액을 맑게 해주는 뇌청혈해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어혈을 풀기 위해서는 뇌청혈 해독을 위한 탕약 등을 사용해 뇌혈류순환을 개선시켜야 한다. 또한 뇌압조절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케 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위 기능 저하, 대장 독소, 간장의 열, 신장의 무력 등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 어지럼증의 근본 원인을 해소해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어지럼증 해소에 있어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다.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빈혈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기 쉽지만 빈혈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명확한 인식과 현명한 대처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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