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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의 힘처럼 한의계에서도 변화의 힘 필요하다”
2017년 01월 01일 () 00:00:03 정성이 mjmedi@mjmedi.com
   
정 성 이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안녕하세요.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정성이입니다.

지난 한해는 정치적 불신과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국민 모두에게 실로 엄청난 마음의 상처와 상실감을 안겨준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거리로 쏟아진 촛불민심에서 보듯이 국민 스스로가 민주주의 주체로써 국가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뜻을 함께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국가나 사회나 그 시대의 깨어있는 양심과 동력이 살아있는 한 정의는 항상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것입니다.

요즘 한의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격변하는 사회 환경에 우리 한의사 뿐 아니라 모든 직능에서 그 변화의 흐름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의료서비스차원에서 점점 많아지는 국민의 니즈에 맞춰야 생존할 수밖에 없는 척박한 의료환경에 다다른 것입니다.

향후 한미·한중FTA 여파로 외국의료시장개방은 불가피해보이며, 국내적으로는 거대자본의 의료시장 개입으로 인한 의료계의 불안정요소도 예견됩니다.

이제는 이런 외적변화에 우리 한의계는 얼마나 인지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우리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견된 낭떠러지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미리 준비하고 힘을 모아 다시 한 번 일어서느냐는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촛불의 힘으로 승화시키듯 이제 우리 한의계에서도 변화의 힘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의료계현실에서 한의계가 살길은 오직 변화와 혁신이며 그 변화의 주체는 우리 스스로이지만 그 중심에는 우리 젊은 한의사분들의 의지와 노력이 절실합니다.

현재 패러다임을 깰 수 있는 용기와 의지만이 한의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으며,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대한여한의사회는 지난12월1일 한의난임치료의 보장성강화라는 주제로 남인순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공청회를 개최했었습니다.

2006년부터 지원되던 양방의 난임 시술에 10년 동안 엄청난 예산이 소요됐지만 무분별하게 잦은 시술행위로 인해 모체의 생식능력을 더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만, 올해 10월부터는 이를 더 제도화시켜 전면 보험 급여화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에 저희 여한의사회에서는 당장의 급여화는 아니더라도 지자체지원의 지역사업을 토대로 향후 급여화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정부예산지원사업을 제안했으며, 앞으로도 중앙회와 협력하여 한의난임치료가 하루 빨리 급여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모쪼록 2017년 정유년 한해는 한의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수있는 제도적 기틀이 세워지길 기원하면서 회원님들의 건강과 가내 두루 평안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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