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심장 기능 조율하는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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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심장 기능 조율하는 치료 필요
  • 승인 2016.1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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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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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잇따른 유명인들의 발언으로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질환은 시도 때도 없이 극한의 공포를 경험하는 질환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증상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의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에도 치료를 미루고 혼자서 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쉽지 않아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에 따르면 공황장애 증상은 공포와 불쾌감,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러움 등의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며 20~30분 정도부터 증상이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많이 있는 곳이나 지하실, 자동차, 비행기와 같은 갇혀있는 공간에서 잘 나타난다.

이 질환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불안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부담,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리적인 불안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심장을 과도하게 흥분시킨다. 이것이 심장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게 된다. 과열된 심장은 감정의 조율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그 결과 공황장애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감정을 조율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의 기능을 조율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열, 즉 심장의 과열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마음속에 응어리진 울화가 쌓이고 쌓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증상을 불러온다.

이때 심장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과도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심할 경우 각종 공포증이나 우울증, 불면증이나 정신분열 등 심각한 신경정신과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치료를 위해 정심방요법을 사용해 과열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해야 한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맥진, 설진, 복진, 문진, 체성분검사, 경락기능검사, 체열검사 등이 먼저 실시된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된 맞춤탕약과 상비약, 정심침장, 상담,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치료한다는 것.

임 원장은 “심장은 오장의 주인으로 정신이 거하는 곳이다. 심장은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시킬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다면 공황장애와 같은 마음의 병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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