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의사 해외 진출 가이드북 ‘호주·캐나다’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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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의사 해외 진출 가이드북 ‘호주·캐나다’편 발간
  • 승인 2016.1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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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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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황 및 비자·면허, 개원 및 보험 청구 등 진출 과정 상세히 담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 등 의료인에게 호주·캐나다의 해외 진출 경험과 현지 제도와 사례 등 각종 노하우를 알려줄 해외 진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해외에 진출한 한의사의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해외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담은 ‘한의사의 해외진출 가이드북’ 캐나다 및 호주편을 이달 발간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한의사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소개되거나 정리된 책자가 없어서 한의사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의학연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한의약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사가 해외 진출하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 전문가, 연구자의 해외진출 모델 및 방법을 조사·정리해왔다.

◇한의사의 호주·캐나다 진출 가이드북.

그 결과로 작년에 한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 미국편이 먼저 발간됐으며, 올해 캐나다편 총 160여 페이지, 호주편 총 220여 페이지인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

가이드북의 내용은 공통적으로 의료현황, 면허발급, 교육현황, 비자발급, 한의원 개원과 운영방법, 보험청구 절차와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의학 관련 분야 종사자가 캐나다와 호주를 진출할 때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가 담겨 있다.

캐나다 진출 가이드북의 경우 현재 침구 및 동양의학이 법제화 돼 표준화 된 면허시험이 실시되고 있는 5개주(Alberta, British Columbia, Newfoundland & Labrador, Ontario, Quebec)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기술했다. 법제화 되어 있지 않은 5개 주와 3개 준주의 경우에도 공통 시험인 ‘캐나다 침구 및 동양의학 면허 등록시험(Pan-Canadian Registration Examination)’ 결과를 인정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다뤘다.

호주의 경우 공영 건강보험에서 한의학 관련 치료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민영보험을 가입하는 실정이어서 가이북에 호주의 민영 건강보험 정보도 추가됐다.

특히 이번 캐나다와 호주편 가이드북에서는 교육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해외에서 한의학 치료법을 배우고 시술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은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홈페이지 내 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PDF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한의학연 한창현 박사는 “「한의사의 해외진출 가이드북」이 한의사 개인에게 해외진출을 위한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연은 앞으로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한의계에 보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들이 세계에 진출하는데 일조해 한의학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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