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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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 승인 2016.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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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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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전에 거주하는 음식점 영업자 박 모씨(54세)는 최근 손가락 통증을 동반하며 미세하게 마디가 휘는듯 한 느낌을 받았다. 박 씨는 하루라도 가게 문을 닫을 수가 없어 병원에 내원하지 못한 채 증상을 방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통증은 더욱 악화됐고 결국 박 씨는 시간을 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박 씨의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밝혀졌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비가역적 관절손상, 만성통증, 강직의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염증 질환이다. 이는 유전적인 요소로 발병할 수도 있고 일란성 쌍생아인 경우에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5배 가량 흔하게 발생해전문가들은 류마티스관절염에 유전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훈범 원장

또한 환경호르몬의 이상과 여성호르몬과 같은 신체적 요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경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가족력이나 특정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다양한 환경에 놓일 때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과다분출돼 자기 몸의 일부나 특히 관절에 영향을 미치며 발병한다.

물론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 외에 환경적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출산 후 등 신체적인 무리가 많이 간 경우에도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질환은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돼 심한 경우에는 참을 수 없는 관절 통증과 함께 관절 파괴가 일어나 심한 관절 변형이 시작된다. 이런 증상은 흔히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손목이나 손가락, 팔꿈치, 무릎, 발과 같은 관절에서 주로 나타난다.

증상이 계속될 경우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길어지고 관절부위에 부종과 통증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관절 쪽 통증뿐 아니라 심근염, 빈혈, 눈의 염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혹은 근육이나 폐, 신경계까지 침범해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치료를 사용해류마티스 관절염이 악화되는 걸 막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환자의 개인별 맞춤 진단을 통해 그에 따른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며 그 중 약침요법은 장기간 쌓여 있는 체내 불순물 제거와 순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면역체계를 되살리기 위해 개인별 지니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뜸치료나환자별 생활습관 교정 등을 처방한다. 이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인 면역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조훈범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원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 감퇴가 큰 원인일 것이라 유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때문에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채소, 지방, 어육류 등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관리를 해사전에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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