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노폐물 ‘어혈’ 제거로 두통, 어지럼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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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노폐물 ‘어혈’ 제거로 두통, 어지럼증 해소
  • 승인 2016.1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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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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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간헐적이든 혹은 만성적이든 주변을 둘러보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관련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증상을 경험한 이에 비하면 매우 적다.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통제나 휴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실제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한 달에 7회 이상 두통과 어지럼증을 경험한바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의학에서는 그 요인을 ‘어혈’에서 찾고 있다.

이시섭 풀과나무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어혈은 쓸모없게 된,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 탁하고 더러운 혈액을 일컫는다”며 “이런 어혈이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면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뇌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할 뿐 아니라 어혈(노폐물)이 함께 들어가면서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혈은 스트레스, 위장장애, 간기능이상, 거북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며 “따라서 지속적인 두통과 어지럼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혈 제거와 함께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어혈을 풀기 위해서는 뇌청혈 해독을 위한 탕약 등을 사용해 뇌혈류 순환을 개선시켜야 한다. 또한 뇌압 조절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케 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위 기능 저하,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두통과 어지럼증 예방을 위해서는 심신의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의 유지도 두통, 어지럼증 예방에 좋으며, 스트레스는 이들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로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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