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치료, 위장의 기능 문제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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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치료, 위장의 기능 문제에 주목해야
  • 승인 2016.12.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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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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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식사’는 끼니로 음식을 먹음, 또는 그 음식을 뜻한다. 식사는 살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나 수분 보급 등을 위해 필수적인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식사는 가족을 비롯한 동료 등과 의사소통이나 연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사를 방해하는 병이 있다. 바로 소화불량이다.

소화불량은 식사를 방해하는 병이다.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헛구역질이 나고, 잦은 트림, 복부팽만감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고 있다. 소화제를 먹으면 증상이 사라질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재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가 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내시경검사를 포함한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기능성소화불량은 위장의 기능문제로 발생하는 소화불량을 말한다. 이는 염증. 궤양과 같은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위장의 운동, 신경 등의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내시경과 같은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단순히 소화제 계열의 약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은 예로부터 한의학 서적에 속쓰림, 공복감을 못 느끼는 증상, 신물 넘어오는 증상,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식사 후 졸린 증상 등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될 수 있는 담적과 더불어 위장의 기능 저하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의 인체 정기의 허실을 따지는 치료, 체질적 소인을 고려한 치료, 치료 후 증상이 재발되지 않게 하는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치료를 위해 위편탕이 처방되고 있다. 이는 담적을 빠르게 제거하며 동시에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처방이다. 위장의 기운을 높여주는 12가지 청정 한약재를 활용,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되어야 하고 환자의 상태는 촉진, 문진, 맥진, 복진, 망진, 침진, 경락기능검사 등을 통해 꼼꼼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소화불량 생활습관 관리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크게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3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치료법 적용과 더불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긴장된 관절이나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운동법을 사용하며, 충실하게 스트레스 관리에 임한다면 소화제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기능성소화불량 증상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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