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 한방치료 통해 근본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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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 한방치료 통해 근본치료 가능
  • 승인 2016.12.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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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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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인들은 각종 성인병에 노출돼 있다.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이 원인이다.

특히 이런 몸에 해로운 습관들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 등 난치성 성인병들을 유발한다.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의 연령이 올라가면 갈수록 발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이토록 흔하게 발병하는 고혈압은 진단하기는 쉽지만 환자 자신이 그 증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환자가 가볍게 생각해 그 사이 합병증을 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전문가들은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손상되고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장기에 이상이 생기는 합병증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정영목 원장

정영목 신출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주로 심장, 뇌, 신장, 눈 등 주로 혈관이 많은 장기에 발생한다. 심장의 경우 고혈압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켜 심비대를 유발하고 심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 심장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또 뇌혈관의 출혈이나 동맥경화로 말미암아 뇌졸중을 불러오기도 한다.

눈 역시 동맥경화나 고혈압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신장의 경우 단백뇨를 통해 단백질이 배출, 신장 기능이 저하돼 혈액 내의 유해한 물질이 걸러지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된다. 때문에 이 질환과 당뇨는 그 관련성이 큰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무서운 질환은 치료가 쉽지 않다. 사실상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은 혈압을 강제로 낮춰 증상을 낮추는 것에 불과하다.

흔히 말하는 치료제는 ACE 저해제, ARB 제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의 혈압강하제들을 말한다. 혈압강하제는 즉각적으로 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반면, 장기간 투약을 지속해야 한다.

치료제의 목적이 수치관리를 통한 합병증의 예방에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이 불가피하고, 투약 기간이 장기화 되다 보니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정 원장은 “사실상 혈압강하제를 통한 치료는 그 수치를 낮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며 “고혈압 환자라면, 치료의 목표를 수치관리에 둘 것인지, 근본 치료에 둘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 치료의 경우 합병증의 예방에 그 목적이지만 근본치료라면 부작용 없이 질환을 이겨내 일상의 안전을 되찾을 수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크고 신체에 무리가 가는 혈압강하제나 인슐린의 사용 또한 중지해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 치료를 목표로 하는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치료는 혈액 흐름의 압력을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신체 전체의 상태와 조화를 정상화 시켜 두꺼워진 혈관을 복구하고 이로 인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정 원장은 “한방의 근본치료법은 수치 완화가 아닌 신체의 정상화를 통한 근본적 해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단삼, 두충, 계혈등, 오미자, 황련 등의 약재를 기본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약재들을 가감 처방하는 치료 방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체질과 특성의 파악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의원의 선택과 환자의 치료에 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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