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당기고 가려운 지루성피부염, 면역력부터 올려야
상태바
겨울철 더 당기고 가려운 지루성피부염, 면역력부터 올려야
  • 승인 2016.12.09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루성피부염(지루피부염)은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지루성 습진으로 불린다.

대부분 경계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붉은 판상 형태의 염증 분포를 보이고 기름기 있는 인설, 심한 경우 진물이 흐르게 되는 아급성 혹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 시기에 따라 크게 4단계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주 증상 부위, 임상 경과, 경중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양대진 원장

지루성피부염은 시기별, 부위별, 경과별, 경중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영아기, 사춘기, 청년기, 장년기에 나타나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두피, 얼굴, 목, 가슴 등 그리고 기타 부위에서 발생하는 부위별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 아급성, 만성 등 지루성피부염의 ‘경과’에 따라도 분류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발생 시기에 따라 영아기, 사춘기, 청년기, 장년기로 나눌 수 있는 데 주로 사춘기와 청년기에 나타난다. 사춘기는 급작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연령 특성 상 모낭염이나 여드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근본을 들여다보면 체내에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는 외부 자극에 대한 일차 방어기관인 동시에 내장의 이상이 발현되는 거울과 같은 기관이다. 이에 지루성피부염은 연고를 발라서 국소적인 이상 부위만 제거하려는 치료방법 보다는 내 몸에 발생한 근본적인 불균형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즉, 피부가 외부 공기나 화학 물질과 접촉하는 것처럼 소화기도 음식 섭취에 의해 외부 물질을 접촉하는데, 우리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필수 영양분의 흡수는 떨어지고 혈액으로 유입되지 않아야 할 물질들이 유입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면 체내 면역체계 이상을 가져와 지루성피부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가벼운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빨갛게 되며 가렵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피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들이 많아진다.

따라서 환부를 깨끗하게 씻은 후 상처를 관리하듯 진정시켜주고 그 다음에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보습제는 한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여러번 얇게 겹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