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춘 칼럼] 습진, 두드러기 - 가려움증이 없어져야 근본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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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칼럼] 습진, 두드러기 - 가려움증이 없어져야 근본치료 가능!!
  • 승인 2016.12.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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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강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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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과 두드러기는 대표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들의 피부증상으로는 발적 염증 발진 홍반 팽진 가려움증 등이 있는데 특히 가려움증이 있을 때 증상은 악화되고 중증피부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많다.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피부질환에는 특히 습진, 두드러기뿐만 아니라 아토피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접촉피부염, 그리고 대사성질환이나 종양성질환에서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병, 간경화, 담도폐쇄성질환, 간암, 신부전, 혈액투석, 폐암, 유방암, 자궁암 등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왜 이렇게 가려움증이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할까요?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가려움증, 피부질환 완치법 피레토세라피(출판사, 메디칼북스)에서 가려움증이란 “열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한 본능적 행위”라고 정의하면서 심부온도(Core temperature)가 저하되어 모공이 닫혀서 발생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모든 질병은 세포의 손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세포의 손상은 염증(inflammation)이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는 Adenosine triphosphate라는 열에너지 발생량이 줄어들어 뇌를 포함한 오장 육부의 온도가 저하된다. 이때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에서는 모공을 손발 끝에서부터 먼저 닫아서 체열의 방출을 줄이게 된다.

이후에 식사를 하고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받게 되면 몸속에서는 열에너지가 발생되고 그 발생된 열에너지는 구멍이 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로 쏠려서 방출이 된다. 그 방출되는 부위의 피부온도(skin temperature)는 상승된다. 이때 피부발적 염증 발진 홍반 수포 농포 등이 피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아울러 모공이 닫혀서 원활하게 열에너지가 방출이 되지 못할 경우 강제적으로 모공을 열려고 하는데 이때에 가려움증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려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은 열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전신으로 골고루 열에너지가 분산 방출될 때 어느 한 부위로의 열쏠림현상이 줄어들어 제반 피부 증상과 가려움증이 치료가 되는 것이다.

가려움증 치료시 주의해야 될 사항으로는 모공이 닫혀 있다고 찜질방 사우나에 가서 땀을 내게 되면 피부온도가 상승되고, 염증치료를 위해 세포 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심부온도가 저하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된다. 그래서 가려움증 치료가 쉬운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기름진 음식, 날음식, 가공음식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먹어야 한다. 특히 찬음식은 정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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