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인줄 알았던 발바닥사마귀 제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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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인줄 알았던 발바닥사마귀 제거 방법은?
  • 승인 2016.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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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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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티눈은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오래 걷거나 달리는 등 심한 운동을 했을 때 발바닥에 주로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각질이 원뿔모양으로 증식되어 피부에 박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표면을 자르면 핵을 확인 가능하며 걸을 때 통증이 있다.

보통 티눈은 발생 부위를 잘 관리하면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호전되거나 각질을 제거하면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발바닥에 생긴 구진의 정체가 티눈이 아닌 발바닥사마귀(족저사마귀)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조석용 원장

발바닥사마귀는 지속적인 피부 압박이나 자극이 원인이 아닌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이하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곤지름)처럼 초기에는 연분홍색의 구진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과 같은 부위에 생겨나며 점차 주변 부위로 확장되며 집단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가 티눈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되면 못으로 찌르는 듯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구진을 손톱깎이나 칼 등 도구를 사용해 뜯거나 잘라내다가 2차감염이나 상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증상을 발견했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티눈인지 발바닥사마귀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족저사마귀는 타인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될 위험성이 있고 환자는 생활 불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빠른 효과만을 기대하고 사마귀 냉동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겪고 회복과정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같은 생활방식으로 면역력 저하가 반복되면 다시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마귀 질환이 재발되기 쉽다.

때문에 최근 사마귀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게 면역력을 강화하고 저하된 피부와 신체 내부기관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한방 면역치료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한방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를 여러 과정으로 검사하여 분석하고 이에 맞춘 사마귀 한약 처방을 기본 치료로 진행한다. 또한 백아율 크림 사용, 광선조사 등 보조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율을 높인다.

조석용 한의학박사(보명한의원)는 “발바닥사마귀는 방치하면 극심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해 생활에 불편을 준다”며 “검증되지 않은 사마귀 민간치료 후기만을 믿고 따라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검사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처방 및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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